서울장학재단, 특기생 180명에 총 5.4억원 지원
올해부터 실용음악 포함, 선발인원 30명 확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장학재단은 음악, 미술, 체육, 무용 등 예체능 분야에 특기가 있는 서울소재 고등학생 180명을 대상으로 1인당 300만원의 학업장려금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희망예체능 장학금' 사업은 일반 학생들에 비해 높은 학업비용을 지출하는 예체능 전공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지원한다. 재단은 지난 11년간 37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예체능 특기 학생들에게 지원해 왔다.
서울희망예체능 장학금 모집안내. [사진=서울시] |
그동안 음악분야 중에서는 국악과 클래식만을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학생들의 지원요구가 많았던 실용음악 분야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전체 선발인원도 18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30명 확대했다.
신청자격은 예체능 분야에 재능이 있는 서울소재 고등학교 또는 각종학교 등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에 해당하거나 중위소득 90% 이하에 해당해야 한다.
기준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학교장이 인정한 저소득·위기가구에 해당한다면 학교의 추천을 받아 신청할 수 있다.
외부 장학재단의 생활비 장학금과 중복수혜를 허용하고 있지만 재단의 다른 학업장려금 장학금과는 중복해서 받을 수 없다.
신청기간은 31일 오전 10시부터 내달 12일 오후 5시까지다. 개인신청은 불가능하고 소속 학교의 교사가 재단 홈페이지에서 장학금 신청 후 관련 서류를 우편으로 발송해야 한다.
이회승 이사장 직무대행은 "실용음악 분야는 학생들과 일선 교사들의 지원요구가 가장 많았던 분야로 적극적인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올해부터 지원범위를 확대했다"며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