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저출산 시대, 불임·난임 매년 증가…불임치료 진료비 5년간 두배로 급증

기사입력 : 2023년05월25일 11:06

최종수정 : 2023년05월25일 11: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근 5년간 전체 불임·난임 진료비 96.5%·68% 증가
30대 불임 전체 71.8%…1인당 진료비 184만4354원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불임과 난임 환자가 늘면서 관련 진료비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새 불임 치료와 난임 시술 진료비는 각각 96.5%(연평균 18.4%), 68%(연평균 13.9%) 증가했다.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8~2022년 불임과 난임 시술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불임 환자 수는 2018년 22만7922명에 비해 2022년 23만8601명으로 4.7%(연평균 1.2%) 늘었다. 난임 시술 환자 수는 2018년 12만1038명 대비 2022년 14만458명으로 16%(연평균 3.8%) 증가했다.

이로 인해 불임의 총 진료비는 2018년 1245억원에서 2022년 2447억원으로 늘어 지난 5년간 96.5%(연평균 18.4%) 증가했으며 1인당 진료비는 2018년 54만6208원에서 2022년102만 5421원으로 87.7% (연평균 17.1%) 늘었다.

난임의 연간 총 진료비는 2018년 1542억원에서 2022년 2591억원으로 증가해 지난 5년간 68%(연평균 13.9%) 늘어났고 1인당 진료비는 2018년 127만3668원에서 2022년 184만4354원으로 늘어 44.8%(연평균 9.7%) 증가했다.

연령별 불임 현황을 보면, 30세까지는 불임 환자가 줄어든 반면 40세 이상에서는 늘어나고 있으며 20대 미만에서 가장 많이 줄었고(36.4%↓) 40~44세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31.1%↑). 2022년 불임 진료 많은 연령대는 30~34세(8만 6092명, 전체의 36.1%), 35~39세(8만 5118명, 전체의 35.7%) 순으로 30대 불임 진료 환자 수가 전체의 71.8%로 나타났다.

성별 불임 환자 수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3.05.25 kh99@newspim.com

최근 5년간 인구 10만명당 불임 환자 수는 2018년 440명에서 2022년 464명으로 5.5%(연평균 1.3%) 증가했다. 시도별로 세종 173.2%(연평균 28.6%), 전남 21.0%(연평균 4.9%), 인천 17.4%(연평균 4.1%) 순으로 증가한 반면 제주 16.8%(연평균 4.5%), 대전 16.4%(연평균 4.4%), 울산 15.1%(연평균 4.0%) 순으로 줄었다.

불임에 영향을 미치는 소인 상병을 진료 받은 환자 수는 2022년 기준 다낭성 난소증후군(6만3701명), 뇌하수체기능저하(2만3758명), 음낭정맥류(1만5045명) 순을 나타냈다.

최근 5년간 난임 시술을 받은 남성은 14.3%(5만6116명→6만4143명) 늘었고 여성은 17.5%(6만4922명→7만6315명) 증가했다. 남성 진료비는 2018년 100억원(2018년)에서 2022년 137억원으로 36.6%(연평균 8.1%) 증가했고 같은 기간 1인당 진료비는 17만8903원에서 21만3812원으로 19.5%(연평균 4.6%) 늘었다.

같은 기간 여성 진료비는 1441억원에서 2453억원으로 70.2%(연평균 14.2%) 늘었고 1인당 진료비는 221만9940원에서 321만4829원으로 44.8%(연평균 9.7%) 증가했다. 연령별 난임 시술 현황은 50세 이상 194.6%(연평균 31.0%), 45~49세 112.4%(연평균20.7%), 40~44세 43.7%(연평균 9.5%) 순으로 환자 수가 증가세를 나타냈다.

2022년 난임 시술을 가장 많이 받은 연령대는 35~39세(5만5063명, 전체의 39.2%), 30~34세(3만8572명, 전체의 27.5%), 40~44세(3만6568명, 전체의 26.0%) 순이다. 최근 5년간 인구 10만명당 난임 시술 환자 수는 2018년 23.4명에서 2022년 27.3명으로 16.9%(연평균 4.0%) 증가했다.

하구자 심평원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최근 5년간 불임과 난임 시술 진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진료현황 통계를 참고해 원인이 되는 질병들을 확인하고 예방하길 바란다"며 "심사평가원 누리집에서 난임 시술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원에 대한 평가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