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초중등 예산으로 어린이집까지 지원 움직임"…교육감들, 별도 방안 마련해야

기사입력 : 2023년06월01일 15:22

최종수정 : 2023년06월01일 15:22

유보통합 추진에 소요되는 예산, 초중등교육에 전가 움직임 지적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2025년 본격적인 유보통합 시행에 앞서 어린이집에 사용해야 할 예산을 초·중등학교에서 사용해야 할 예산으로 대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1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유보통합 정책 추진에 소요되는 예산에 대한 구체적인 조달 계획을 세우지 않고, 이를 초중등교육 예산에 전가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뉴스핌DB

우선 교육감들은 유보통합에 필요한 정확한 비용 추계 및 예산 조달 계획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을 짚었다. 유보통합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 시설, 이용시간, 교사처우, 교사양성 등 통합과 관련한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는 취지다.

특히 유보통합과 관련한 예산을 초중등에서 사용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에서 조달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지적도 내왔다. 교육감들은 "별도의 재원 확보 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며 "이른 시일 내에 공식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교육교부금 1조 5000억 원을 고등·평생교육 특별회계에서 충당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또 내국세의 20.79%를 교육교부금으로 활용하는 것과 관련해 교부 비율을 줄이자는 지적에 대한 우려도 내놨다.

교육감들은 "유보통합을 추진하는데 소요되는 비용까지 교육교부금에서 충당하려고 한다면 이는 초중등교육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유보통합 추진에 필요한 예산을 독립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보통합 이후에도 보건복지부 부담분을 교육부 또는 시도교육청에 떠넘겨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내놨다. 지난해 기준으로 교육부 소관 유아교육 예산은 약 4조 9000억 원, 보건복지부 소관 보육 예산은 약 10조 원이다.

교육감들은 "자칫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책임지던 보육 예산을 줄이고, 그 감소분을 주무기관인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으로 떠넘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최근 여당이 교육교부금으로 어린이집을 지원하는 법안을 발의하는 등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질높은 유아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사회적인 관심과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초중등 학생들에게 사용되는 예산을 올해는 유치원 동생에게까지 양보하라고 하는 것은 너무 가혹한 일"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