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현장 정보 통합·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 기업
삼성전기·삼성SDI·KAI 등 다양한 고객사 확보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엠아이큐브솔루션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위해 1,210,0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8,500원 ~ 10,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03억 원 ~ 121억 원이다. 수요예측은 7월 11~12일 양일간 예정돼 있으며 18~19일 일반 청약을 거쳐 7월 내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제조 현장에서 생성되는 정보를 통합하고 지능화하는 스마트팩토리, 제조 지능화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최근 고도화되는 스마트공장 내 설비 이상 감지, 공정 최적화, 생산계획 수립 등에 필요한 솔루션 제공 중이며 주요 제품으로는 ▲스마트팩토리 MES ▲스마트EES ▲ Digital Twin ▲스마트MCS 등이 있다.
엠아이큐브솔루션 로고. [사진=엠아이큐브솔루션] |
2010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전기·전자, 반도체, 2차전지, 기계, 제철 등 주요 제조 업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최근에는 식품, 바이오, 세라믹, 자동차 등으로 업종을 다변화해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솔루션과 제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레퍼런스를 지속 확보함에 따라 특정 전방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는 게 큰 경쟁력이며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기, 삼성SDI, 풀무원, 오뚜기 한국항공우주산업(KAI)등이 있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87%에 달하는 높은 기술인력 비중을 토대로 제조운영관리 솔루션, AI, 디지털 트윈 등 디지털 전환 기술을 융합한 제조 지능화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고있다. 2017년엔 AI 전담 팀을 구성하고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SmartAI'라는 Dev/Ops 플랫폼을 개발했다.
최근엔 Dev/Ops 플랫폼을 고도화해 MLOps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 MLOps 플랫폼을 적용한 제조 혁신 사례는 대기업에서도 관심이 높아 2차전지, 제철 업종 고객사와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사업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AI 바우처 지원사업',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의 솔루션 공급기업으로도 지속 참여하며 제조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 사례를 꾸준히 쌓으며 제조 AI분야의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위와 같은 다양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 또한 빠르게 성장 중이다. 2022년 매출은 223억원으로 2021년(170억원) 대비 31%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억 원에서 28억 원으로 600% 상승하며 설립 후 사상 최대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엠아이큐브 솔루션은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연구 인력 채용 및 연구활동비에 투입해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자율공장(Autonomous Factory)'의 도래를 준비하기 위해 MLOps 플랫폼과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하고 기존 솔루션과 연계해 궁극적으로 생산 최적화, 예지보전, 가상계측 등 '초자동화(Hyper-Automation)'를 위한 연구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엠아이큐브솔루션 박문원 대표이사는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스마트 팩토리의 '현재'와 '미래'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IPO를 통해 디지털 트윈, AI 등 ICT 융합기술을 접목한 제조 지능화 솔루션 사업을 적극 추진해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DX)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