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축제 전후 엠폭스 감염 주의
[세종=뉴스핌] 신도경 인턴기자 = 국내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신규 환자가 5명 더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5명의 엠폭스 신규 확진자가 지난주(6월 12일 ~ 18일) 추가 발생해 국내 누적 확진환자가 총 111명이라고 19일 밝혔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이다. 급성 발열, 발진성 등 증상을 동반한다. 지난주 신규 확진자는 5명 모두 내국인이며 남성이다.
질병청은 "국외 성소수자 인권축제 관련 발생 증가함에 따라 국내 감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6월은 전 세계 대도시에서 성소수자 관련 행사 및 퍼레이드가 열리는 달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는 22일부터 7월 9일까지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축제기간 홍보부스에서 엠폭스 예방접종의 필요성과 효과성을 안내할 예정이다.
지난 18일까지 1차 예방 접종은 누적 4365명, 2차 접종은 682명이 접종 완료했다. 고위험군 예방접종도 확진자가 밀집된 서울․경기 지역의 고위험군 대상으로 주말 및 평일(야간 포함) 접종기관을 오는 24일까지 확대해 실시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엠폭스는 주로 밀접한 접촉으로 전염되는 만큼 증상이 있는 경우 성접촉 등을 자제해야 한다"며 "엠폭스 고위험대상자들은 적극적으로 엠폭스 백신을 접종해 줄 것"을 당부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