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尹 '반국가세력' 발언에 "진영 대결 부추기는 발언 자중해야"

기사입력 : 2023년06월29일 16:23

최종수정 : 2023년06월29일 16:23

"갈등 부추겨 정치적 이익...대통령 할 일 아냐"
"대통령, 국민 통합해 에너지 하나로 모아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를 '반국가세력'이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 "앞으로 진영 대결을 부추기거나 국민들의 갈등을 조장하는 발언들은 자중할 필요가 있지 않겠나"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지역신문의 날 기념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결과 갈등을 부추겨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는 것은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28 leehs@newspim.com

이어 "정치의 역할, 대통령의 역할 중에서 중요한 것이 국민을 화합시키고 통합해서 국가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28일 한국자유총연맹 제69주년 창립기념행사에서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은 핵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 공산 집단에 유엔 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며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안보는 국가 공동체를 책임지는 대통령의 역할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역할일 것"이라며 "우리가 전쟁에 싸워 이기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연히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전쟁에서 엄청난 파괴와 살상을 감수하더라도 이겨야 하고 그것이 국방과 안보의 기본인 것을 말할 필요가 없다"면서도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전쟁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 그야말로 평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진정한 안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연평해전 21주년이기도 하다"며 "우리 젊은이들이 6명이나 전사하는 일이 벌어져 안타까운 역사적 사건"이라며 "물론 강한 국방력으로 이긴 것은 자랑스러워 할 만하지만 가능하다면 전쟁 또는 전투가 벌어지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민주당 권력자들은 북한 눈치 보기에만 급급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더 이상 대결과 갈등을 조장하는 길이 아니라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통합의 길로 가주십사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