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업종 확대 요구에 규제 개선… 공실률 감소 방침
전문건설업 입주 허용… 분양형 기숙사 투기 방지 조치
고양특례시 입구. [사진=최환금 기자] 2023.07.03 atbodo@newspim.com |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고양특례시는 지식산업센터(지식센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식센터 입주를 제한하는 규제를 개선해 공실률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지식센터 입주업종 확대를 요구하는 민원이 많이 접수되고 있다. 특히 지식센터 내 제조업체의 전문건설업 등록 허용에 관한 문의가 많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양시는 지난해 6월부터 제조업을 영위하며 직접 생산한 제품을 설치·시공하기 위한 전문건설업의 경우에는 사업계획과 관계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주를 허용하고 있다.
또한, 최근 4년간 설립된 22개 지식센터 설립을 승인하면서 분양형 기숙사로 인한 투기 및 불법 방지를 위해 지식센터 시행사 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고양시는 올해 1월 전국 최초로 '지식센터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지침'을 시행하고, 2021년 3월에는 '고양시 지식센터 설립·운영 가이드라인'을 시행해 지식센터 분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투기, 전매, 불법용도, 불법복층, 과대광고를 적극 예방조치했다.
지난 2020년~2021년에 지식센터 입주자 모집 과정에서 적격여부 심사를 거친 후에도 우선순위에 따른 계약과 같은 순위에서 경쟁이 발생하는 경우는 추첨 등의 방법으로 입주자를 선정하도록 시행사와 협의해 투기 목적으로 분양받는 것을 방지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고양시는 타 지자체에 비해 입주 후 공실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인·허가 절차를 투명하게 관리해 지식센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에는 현재 16개 지식센터가 운영 중이며 오는 2025년까지 15개 지식센터가 준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7900여 개의 입주 기업과 4만28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