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모트렉스, 전기차 충전기·배터리팩 등 신사업 '속도'

기사입력 : 2023년07월08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7월08일 08:00

현대차 PBV 인포테인먼트 프로젝트 참여...AVNT 납품
카자흐스탄 공장서 내년부터 연 3만대 IVI 생산 계획

이 기사는 7월 5일 오전 08시34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전문기업 모트렉스가 전기차 충전기·배터리 팩 사업 등을 신규 사업에 속도를 낸다.

모트렉스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의 개발 및 제조를 목적으로 설립된 업체로 AVN, AV 등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탑재되는 전장 기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매출의 95%가 수출 물량으로 미국·호주·브라질·인도·멕시코·중국·러시아에 현지 판매 법인을 두고 있으며 해외 현지 딜러를 상대로 차량용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모트렉스는 현대자동차의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인포테인먼트 프로젝트에 참여해 현대차 PBV 차량에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텔레매틱스(AVNT)를 납품하기로 했다. 기아자동차의 PBV 모델인 '니로 플러스'가 채택한 인포시스템 '올인원 디스플레이'의 선행 개발과 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같이 모트렉스는 현대차와 기아에서 추진하고 있는 PBV 사업에서 중요한 인포테인먼트 공급업체 역할을 하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 추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모트렉스 관계자는 5일 "기존에 해오던 AVNT 사업은 상반기에 안정적으로 진행됐다. 하반기에는 완성차 리테일 판매량이 좀 둔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지켜봐야겠지만 회사 실적은 작년과 비슷하게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 최대 실적을 내면 약 5700억 정도 매출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3~4% 더 성장해 약 6000억 내 정도 매출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모트렉스 로고. [사진=모트렉스]

모트렉스는 지난 4월 카자흐스탄에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IVI의 시장 확대 및 점유율 증가를 기대하며 업무 협약을 맺었다. 카자흐스탄은 현재 러-우 전쟁으로 인해 생산이 중단된 러시아 완성차 공장을 대체하는 국가이다. 모트렉스가 설립 예정인 공장은 올 2분기 착공을 통해 내년부터 연 3만대 가량의 IVI를 생산할 예정이다.

모트렉스 관계자는 "주력제품인 IVI의 시장 확대 및 점유율 증가로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내년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는 연간 60만대 IVI를 공급하고 있는데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는 쌍용차에 배터리팩 공급도 시작했다. 이는 5년간 약 1827억원 규모로 초도생산 과정을 걸쳐 올해 하반기부터는 생산성 증대와 함께 물량 확대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또 신사업으로 자회사 모트렉스EV(지분 53.7%)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과 MOU를 맺으며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모트렉스 관계자는 "올해는 전기차 충전기에 많은 비중을 두며 신경을 쓰고 있다. 배터리 팩의 경우 작년 11월부터 초도 양산으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올해 약 200억 정도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전기차 충전기·배터리 팩 등 신사업의 전체 매출은 5% 정도로 아직은 유의미한 숫자이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서 투자를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모트렉스는 작년 기준 매출액 30.2% 증가한 5685억원, 영업이익 66.5% 증가한 588억원으로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키움증권은 모트렉스의 올해 예상 실적에 대해 '매출액 6270억원, 영업이익 616억원'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