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한 대학에서 촬영 목적으로 공연
학부모 단체 학인연, 공연음란죄로 경찰에 고발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송현도 인턴기자 = 경찰이 걸그룹 마마무의 멤버 화사(27·본명 안혜진)가 방송을 통해 음란한 공연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고발당하자 수사에 나섰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달 공연음란죄 혐의로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에 고발된 화사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화사는 지난 5월 한 대학교 축제에 초청받아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목적으로 자신의 솔로곡 '주지마' 등을 공연했다. 해당 공연에서 화사는 다리를 양쪽으로 벌리고 앉는 자세에서 중요 부위에 손을 가져다 대는 등의 행위를 했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마마무 화사가 26일 오후 경기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Mnet 예능 컴백 전쟁 '퀸덤(Queendom)'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퀸덤'은 한 날 한 시에 동시 컴백, 새 싱글을 발매할 K팝 대세 걸그룹 6팀 AOA, (여자)아이들, 러블리즈, 마마무, 오마이걸, 박봄이 '진짜 1위' 자리를 놓고 정면 승부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2019.08.26 mironj19@newspim.com |
이후 학부모 단체인 학인연은 화사의 공연에 대해 음란행위라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발했다.
화사를 고발한 학인연 대표 신민향 씨는 고발장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 공연장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과 가족단위의 관객들이 다수"라며 "전체적인 안무의 맥락상 맞지도 않으며 외설적 의도 이외에는 알 길이 없는 행위"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6월 30일 광진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마친 상태이며 해당 사건은 최근 성동경찰서로 이첩된 상황이다.
경찰은 해당 수사에 대해 "피고발인 조사는 아직 검토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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