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충북

속보

더보기

400㎜ 폭우 내린 충북 피해 속출...3명 사망·8600여명 긴급 대피

기사입력 : 2023년07월15일 17:59

최종수정 : 2023년07월15일 18:09

괴산댐 월류·오송지하차도 침수 등 피해 늘어날 듯
괴산·충주 등 8개 시・군 3589세대 8607명 대피 조치

[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13일부터 사흘째  충북지역에 최대 400㎜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인명 피해와 재산피해가 늘고 있다. 

15일 충북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0시부터 이날 오전 4 까지 충북에는 평균 332.9㎜의 비가 내렸다.

괴산댐. [사진 = 뉴스핌DB]

지역별 강수량은 청주 445.7㎜, 괴산 398.5㎜ , 제천 371.9㎜, 충주 347㎜, 제천 371.9㎜, 증평 368㎜ ,음성 363.5㎜,  진천 335㎜, 단양 312㎜, 보은 329.2㎜를 기록했다.

도내 최고 강수량를 기록한 지역은 청주시 미원면으로 460㎜이다.

보은 속리산 지역은 이날 오전 12쯤 시간당 42.5㎜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번 폭우로 괴산군과 충주시 등 8개 시・군 저지대 주민 3589세대 8607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날 오전 6시30분쯤 괴산댐에서 물이 넘치는 월류가 발생해  괴산댐 하류 지역인 하류 지역인 칠성면 외사·송동리와 괴산읍 삼승·이탄리 주민 664가구 1168명이 긴급 대피했다. 

괴산댐 방류로 늘어난 물. [사진 = 충북도] 2023.07.15 baek3413@newspim.com

충주의 살미면과 대소원면, 중앙탑면, 봉방동, 칠금동 달천동 등 6개 읍면동 지역 2292세대 6420명도 대피를 마친 상태다. 

충북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비로 사망 3명(청주2명·충주1명), 부상 12명(청주11명·옥천1명) 등 14명이 인명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10시쯤 청주시 흥덕구 궁평2지하차도(오송 지하차도)가 침수돼 차량 10여대가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고립된 승객 9명을 구조했지만 30대 남성 1명은 숨졌다.

현재까지 나머지 차량에 대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오전 5시 28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석판리 3순환로 갓길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오송지하차도 인명 수색 현장 방문한 김영환 충북지사. [사진=충북도] 2023.07.15 baek3413@newspim.com

도로로 흙더미와 나뭇가지가 흘러 내리면서 당시 이곳을 지나던 승용차 1대가 토사에 매몰돼 20대 운전자 가 숨지고. 동승자 1명도 부상을 입어 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오후 1시 40분쯤 충북 충주시 봉방동 충주천변에서 70대 A(74)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또 공공시설 29건과 사유시설 18건, 농작물 375.6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재 청주 무심천 등 하상도로 3곳과 둔치주차장 27곳, 세월교 11곳, 일반도로 41곳, 산책로 30곳, 국립공원 3곳이 전명 통제된 상태다.  

충북도와 각 시군은 비상 3단계로 격상하고 급경사지와 저지대 등 비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호우 대처상황 긴급회의를 주재해 인명피해 예방과 철저한 사전대비를 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댐 방류가 증가하고 하천의 수위가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며 "선제적 주민 대피와 통제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집중 폭우로 물에 잠긴 농경지. [사진 = 충북도] 2023.07.15 baek3413@newspim.com

충북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기상상황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신속한 대응체제 유지하고 있다"며 "피해현황 조사오 신속한 안전조치 및 복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충북 전역에는 오후 5시 현재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16일까지 충북지역에 최대 2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baek34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