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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지하차도 희생자 5명' 시내버스, 우회했다가 '날벼락'

기사입력 : 2023년07월16일 14:26

최종수정 : 2023년07월16일 14:35

강내면 도로 통제하자 오송지하차도 진입
출구 직전서 침수, 기사 등 10명 탑승 추정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청주 오송지차하도 침수 시신 5구가 인양된 버스가 폭우로 노선을 우회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전날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침수된 747번 급행 시내버스가 사고 하루 만에 인양됐다.

이 버스 안에선 여성 4명, 남성 1명 등 승객 5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5일 오전 8시40분쯤 청주 미호강 제방이 붕괴되면서 다량의 흙탕물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를 빠져나오고 있는 시내버스를 덮치고 있다. 이 사고로 현재 지하차도에는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다.  [사진 = 지하차도 CCTV] 

이 버스는 전체 길이 685m의 지하차도 중 터널구간(430m)을 거의 빠져나온 상태였다.

747번 급행 시내버스는 청주국제공항∼고속버스터미널∼충청대∼오송역 구간을 왕복 운행한다.

사고가 난 오송지하차도는 원래 운행하는 길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공항~청주대~청주대교~고속버스터미널~충청대~오송역' 구간을 운행하는 이 버스는 사고 당일 강내면 탑연삼거리가 통제되자 수의동 강상촌교차로에서 3순환로로 우회했다.

청주역분기점과 옥산교를 지나 오송역으로 향하는 궁평2지하차도에 진입했다가 밀려오는 막대한 물을 피하지 못하고 출구 직전에서 침수됐다.

당시 미호강 홍수경보로 교통 통제된 탑연삼거리, 미호천교와 달리 미호강에서 직선거리로 500여m 떨어진 지하차도는 통행이 허용된 상태였다.

이 버스를 몰던 기사는 관계당국의 교통 통제로 우회노선을 택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교통 통제로 당시 많은 차가 탑연삼거리 앞에서 회차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시는 사고 당시 버스에 기사를 포함해 10명 정도 타고 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부터 지하차도에서 수색작업을 벌여 이날 8명의 시신을 인양했다.

이로써 전날 심정지 상태로 발견대 30대 남성을 포함해 오송지하차도 희생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

이 시간까지 수색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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