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견실한 은행 실적에 다우 7일째 상승

기사입력 : 2023년07월19일 05:57

최종수정 : 2023년07월19일 05:57

역대 최고 기록한 MS 등 AI 관련주들도 상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각) 양호한 은행 실적 발표와 더불어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6.58포인트(1.06%) 뛴 3만4951.93으로 마감됐다. 이로써 7일 연속 상승해 2년여래 최장 기간 상승 기록을 세웠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32.19포인트(0.71%) 상승한 4554.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8.69포인트(0.76%) 전진한 1만4353.64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투자자들은 이날 나온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모간스탠리 등 은행 관련 실적을 확인한 뒤 위험선호도를 확대했다.

모간스탠리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뒤 6.45% 급등 마감, 2020년 11월 9일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BofA도 기대 이상의 고객 대출 상환에 힘입은 강력한 실적을 내놓으며 4.42% 상승 마감해 모간스탠리와 더불어 시장 상승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날 S&P500 은행지수는 1.9% 오른 317.02로 3월 8일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했고, 찰스슈왑 주가는 12.57% 급등해 S&P500 편입 종목 중 가장 크게 올랐다.

미 상무부가 공개한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늘어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5% 증가에 못 미쳤다.

해당 지표가 나온 뒤 미국 경제의 침체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었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던 시장 분위기를 뒤집진 않았다.

이날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도 랠리를 보이며 투심을 자극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MS)는 365코파일럿 월 사용료를 공개한 뒤 주가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MS는 챗GPT를 만든 오픈AI 의 코파일럿이 장착된 365 코파일럿의 가격을 1인당 월 30달러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MS는 3.98% 상승한 359.49달러로 마감,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유가는 중국 당국이 경제 지원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과 조만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이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 속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0달러(2.2%) 뛴 배럴당 75.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의 긴축 종료 관측 속 지난주 가파르게 하락하던 미 달러화는 이날 15개월래 최저치까지 밀렸다가 장 후반 반등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화 지수는 전장 대비 0.04% 오른 99.924에 장을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장중 하락하던 달러화와 미국채 수익률 하락에 반응하며 1% 넘게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1.1% 오른 온스당 1975.49달러를 기록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