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등 공론화·갈등관리·법률·입지 등 분야별 전문가 참여
파주시, 청사 건립 제안... 공위 "조례따라 30일내 공론화 결정"
김경일(가운데) 파주시장이 파주시공론화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파주시] 2023.07.27 atbodo@newspim.com |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2022년 12월에 제정된 '파주시 공론화 추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의원 및 공론화·갈등관리·법률·입지 등 분야별 전문가를 포함해 총 16명으로 이뤄진 파주시 공론화위원회(공위·公委)를 구성해 지난 24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공위 회의는 ▲위촉장 수여 ▲위원장·부위원장 선출 ▲공론의제 제안설명 ▲위원회 운영 및 향후 일정 논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위원장으로는 한국행정학회 소속 김광구 경희대학교 교수, 부위원장으로는 한국갈등학회 소속 갈등&치유 플랫폼 김미경 대표가 선출됐다.
이날 파주시는 시청사 건립을 공위에 제안했고 공위는 조례에 따라 30일 이내에 공론화 실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파주군' 시절이던 1976년에 설립된 낡은 시청사는 건물 노후화와 공간 부족에 따른 부서 분산 배치, 공간 협소에 따른 건물 임대료 지속 지급, 시청을 찾는 시민들의 주차 공간 부족 등 업무 효율성 저하와 시민 불편에 시달려 왔다.
김광구 공위 위원장은 "공론화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실시해 파주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공론장이 형성되길 바란다"라며 "파주시의 100년 미래를 내다보는 과정에 일조를 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시의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뜻깊은 과정에 함께할 파주시 공위가 출범하게 돼 기대가 크다"라며 "이번 공위를 시작으로 앞으로 중요한 정책을 펼칠 때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열린 시정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주시 청사 후보지로 거론되던 당시 매입 후 방치돼 있는 건물 모습. [사진=최환금 기자] 2023.07.27 atbodo@newspim.com |
한편 현 파주시청 앞 도로 사거리에는 파주시 청사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던 당시에 파주시 예산으로 매입한 후 방치해 흉물처럼 존치되고 있는 건물이 있다.
공위 출범을 계기로 파주시가 시청사 건립을 공위에 제안했기에 <뉴스핌>은 파주시 청사 건립과 관련해 철저한 사실확인을 거쳐 시민 혈세 집행여부를 추적 보도할 예정이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