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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성능 2배 올린 '8세대 V낸드 기반 SSD' 공개…연내 양산

기사입력 : 2023년08월09일 15:26

최종수정 : 2023년08월09일 15:26

8채널 컨트롤러 기반 데이터센터용 SSD
연속 읽기 성능, 전작 대비 최대 2.3배 개선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기존 모델보다 성능을 2배 이상 끌어올린 8세대 V낸드 기반 데이터센터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컨센션센터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30'에서 PCIe 5.0 데이터센터용 SSD 'PM9D3a'를 포함한 차세대 스토리지 솔루션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처음 선보인 PM9D3a는 8채널 컨트롤러 기반 PCIe 5.0 데이터센터용 SSD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의 연속 읽기 성능을 이전 세대 제품인 PM9A3 대비 최대 2.3배 개선했다. 또 임의 쓰기 성능도 2배 이상 높였다.

PM9D3a는 최대 1만2000MB/s(초당 메가바이트), 6800MB/s의 연속 읽기 및 쓰기 속도와 1700K IOPS(초당 입출력 횟수), 400K IOPS의 임의 읽기·쓰기 속도를 제공한다.

전력 효율은 전 세대 제품보다 약 60% 향상됐다. 고온 다습한 환경평가 기준(JESD22-A101D) 700시간 보증을 통해 각종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안정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3 삼성전자 부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PM9D3a에 한층 강화된 보안 솔루션(SPDM)을 적용해 장치의 인증과 펌웨어 변조 탐지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PM9D3a 7.68테라바이트(TB), 15.36TB 제품을 2.5인치 규격으로 올해 안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중 3.84TB 이하의 제품부터 최대 30.72TB 제품까지 각종 폼팩터와 라인업을 선보일 방침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버에 적용되는 'PM1743'과 QLC(Quadruple Level Cell) 낸드 기반 256TB SSD를 공개했다. PM1743은 지난해 플래시 메모리 서밋에서 처음 공개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이전 모델 대비 약 2배의 전력 효율을 달성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이 제품이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256TB SSD 제품을 업계 최고 수준의 집적도로 구현했다. 1개의 256TB SSD는 32TB SSD를 8개 쌓아 올리는 것과 비교해 총 전력 소모량을 약 7분의 1로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메타와 협력해 개발 중인 오픈소스 기반 사용자 워크로드 제어 솔루션과 표준 NVMe 스펙 기반 FDP(Flexible Data Placement) 솔루션을 데모 부스에서 선보였다. FDP는 다중 사용자 환경에서 사용자 그룹별 데이터를 분리시켜 저장하는 기술이다.

송용호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행사의 기조연설에서 "고객 경험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고객과의 전방위 협력을 통해 최적화된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iy52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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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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