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 따라 파주시 임시숙소 5곳에 2440명 체류
정찬영 소방서장 "소방력 배치, 철저 안전관리" 당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프랑스 참가자들이 정찬영 파주소방서장(가운데)에게 말벌이 있다고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 [사진=파주소방서] 2023.08.10 atbodo@newspim.com |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소방서는 새만금에서 파주시로 이동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 숙소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소방력 근접배치, 기동순찰 및 안전컨설팅을 추진했다.
10일 파주소방서에 따르면 태풍 '카눈' 북상으로 잼버리 참가자들이 새만금 야영지에서 조기 퇴영함에 따라 시·도 관광프로그램 및 문화·역사·체험 등으로 일정이 변경돼 파주시에 임시 숙소 5곳에서 약 2440명이 머무르게 됐다.
컨설팅 주요 내용은 ▲임시숙소 소방시설물 점검 ▲참가자 숙소 주변 순찰 강화 ▲소화기 비치 여부 및 소방시설 등 유지·관리 사항 확인 ▲피난·방화시설 등 폐쇄·차단 행위 등이다.
특히 9일 임시 숙소 컨설팅 도중 프랑스 참가대원이 숙소 내 여자 샤워실에 말벌이 있다고 직접 도움을 요청해 현장에 고정 배치돼있던 소방대원들이 안전사고 없이 신속하게 말벌을 제거한 사례가 있을 정도로 청소년들의 안전에 취약한 환경임을 강조했다.
정찬영 파주소방서장은 "숙소 관계자들에게 잼버리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화재 등 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한다"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소방력을 총동원해 안전사고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