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광객 31명 24일부터 3박4일간 한국 관광
수학여행 단체 방한도 적극 유치 중
이영근 실장 "인바운드 전체시장 조기 회복"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오는 24일 한국관광공사가 중국 최대 여행사와 공동 기획한 중국 단체 관광객의 한국 여행이 시작된다.
한국관광공사는 22일 "중국 최대 국유여행사인 중국청년여행사와 한·중 수교 31주년을 기념해 31명의 방한단체 여행을 공동 기획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한국과 중국 간 민간 교류와 방한 관광을 재개한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중국인 관광객(유커)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지난 10일 중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미국ㆍ일본ㆍ영국 등 세계 78개국에 대해 자국민의 단체관광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2017년 3월 한국 관광상품 판매 전면 중단을 밝힌 지 6년5개월 만이다. 업계에 따르면 "우선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으로 인한 국내 경제적 파급 효과는 제한적이지만, 분명히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2023.08.20 pangbin@newspim.com |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19년 시준 중국은 제1의 인바운드 관광시장으로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34.4%인 602만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공사는 '방한 중국 시장 재개 가속화'를 위해 한·중 관광업계의 네트워크 회복에 집중해 9월 추석과 10월 국경절 연휴 수요 등 중국 내 아웃바운드 관광 수요 선점을 꾀할 예정이다. 우선 9월5일 칭다오에서 대형 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위한 B2B 상담회 및 교류회가 열린다.
13일에는 베이징에서 B2B 상담회 및 한중 업계 관광교류의 밤과 중국 매체 간담회가 개최되고, 15일부터 17일까지 상하이에서는 B2B 상담회 및 교류회와 소비자 대상 K클처 로드쇼가 펼쳐진다. 15~16일 선양에서는 강원 2024 청소년 동계올림픽 소비자 홍보 행사에서 한국을 소개한다.
공사는 현재 중국 현지 소비자의 한국 방문 수요를 유도하고자 중국 각지의 유력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강원, 제주 등 지자체와 공동으로 입소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미래세대 교류로 이어질 수학여행 단체들의 방한도 적극 유치하고 있다.
이영근 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중국 단체 개방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 유치 회복을 통해 인바운드 전체시장의 조기 회복을 견인하고자 한다"며 "동시에 방한관광 만족도 제고를 위해 관련 업계와 함께 변화된 트렌드에 부합되는 상품 개발 및 판촉 지원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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