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해병대 전 수사단장측, 국방부 법무관리관·검찰단장 공수처 고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사단장은 '직권남용·과실치사' 경찰 고발
국방부 유재은 법무관리관·김동혁 검찰단장
'혐의 빼라' '회수' 등 "직권남용 방해죄 해당"
"위법 해놓고 수사단장에게 죄 뒤집어 씌워"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한 박정훈(대령) 해병대 전 수사단장의 변호인 김경호 변호사가 23일 국방부 유재은 법무관리관과 김동혁 검찰단장을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김 변호사는 채 상병의 부대장인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을 '직권남용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전날인 22일 경북경찰청에 고발한 데 이어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검찰단장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김 변호사는 유 법무관리관이 "지난 7월 31일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직접적 과실 있는 사람'으로 한정하라는 취지의 통화를 했다"면서 "지난 8월 1일에는 당시 중수대장 사무실에서 수사지도관과 함께 스피커 폰으로 듣는 가운데 '죄명과 혐의자, 혐의 내용을 다 빼고 그냥 일반서류 넘기는 식으로 넘기는 방법'을 통화했다"고 말했다.

채수근 해병대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와 관련해 '항명' 혐의로 입건 된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지난 8월 11일 오전 국방부 검찰단 앞에서 수사 거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김 변호사는 "이러한 통화 내용은 법무관리관이 직권을 남용해 수사단장의 정당한 권한을 방해한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검찰단장에 대해 김 변호사는 "소속 직원에게 지시해 지난 8월 2일 경북경찰청에서 수사단장이 송부한 인지 통보서 관련 기록을 '회수한 행위'는 송부한 해병대 수사단에서 했을 때나 적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국방부 검찰단이 '회수' 한 것 자체가 직권을 남용했다"고 말했다.

또 김 변호사는 "수사단장과 송부에 관여한 수사관에 대한 '집단 항명죄' 증거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법원의 영장 발부가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영장도 없이 '회수' 해 그 위법이 더  큰 행위"라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8월 3일 수사단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 행위와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은 누구의 어떠한 내용의 명령을, 언제 어디서 어떠한 방법으로 복종하지 않았는지 구체적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그 증거를 강제적으로 수집하는 절차였다"고 말했다.

따라서 김 변호사는 "이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 적시 없는 위법한 압수·수색 영장으로 수사단장의 적법한 권한을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로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지난 8월 21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를 받으며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2023.08.21 leehs@newspim.com

김 변호사는 전날 해병대 1사단장에 이어 국방부 법무관리관·검찰단장을 이날 고발하면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공개적으로 "적법한 군사법 시스템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공개 요청서을 냈다.

김 변호사는 "이 사건의 본질은 국방부 장관을 법률적으로 보좌하는 군사법 최고 수장인 법무관리관과 검찰단장이 위법한 법률 조언과 집행으로 수사단장의 정당한 권한을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자신들이 위법 행위를 자행해 놓고 오히려 수사단장을 집단 항명수괴(추후 항명 변경)라고 없는 죄를 뒤집어 씌워 유족과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대역죄를 범했다"고 비판했다.

김 변호사는 "채 상병 순직에 가장 큰 책임이 있음에도 뒤에 숨어있는 불명예스러운 해병대 1사단장과 함께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검찰단장을 고발하는 것으로 모든 고발을 마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변호사는 "국방부 장관과 해병대사령관에 대해서는 그 지휘의 고뇌를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이번 '국민적 충격을 위법한 항명 사태'를 법률적으로 야기한 법무관관리관과 검찰단장의 책임을 물어 경질하고 향후 적법한 군사법 시스템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