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23일 오전 8시 30분 집무실에서 긴급 도정 현안 논의 회의를 열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고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23일 오전 8시 30분 집무실에서 긴급 도정 현안 논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3.08.23 mmspress@newspim.com |
오영훈 지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제주도의 수산물 안전과 어업인 생존권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방류 결정 철회를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원전 오염수 방류가 현실화됨에 따라 후속 대응으로 수산물 안전성 확보, 소비심리 회복, 위기 대응 관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바닷물 방사능 감시를 강화하고,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덜고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방사능 검사를 확대한다.
또한, 제주청정수산물 홍보와 가격안정 지원 강화를 위해 138억 원을 투입하고, 정부 사업과 연계한 수산물 소비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나아가 현재 도 수산정책과 소속인 수산물 안전 전담팀을 정무부지사 직속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대응단'으로 확대·재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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