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김시우 공동 20위... 임성재 24위 올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최후의 1인에 오르며 238억원의 보너스를 탔다.
호블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27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호블란은 2위 잰더 쇼플리(미국)를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해 18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1997년 9월생인 호블란은 PGA데뷔 4년 만에 처음 플레이오프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애틀랜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호블란이 28일(한국시간) 플레이오프 최종전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2023.08.00 psoq1337@newspim.com |
페덱스컵 2위로 8언더파에서 이번 대회를 시작한 호블란은 나흘 동안 19타를 줄였다. 1, 2라운드 공동 선두로 나선 뒤 3라운드 4타를 줄이면서 2위 쇼플리에게 6타 앞선 단독 선두가 됐고 마지막 날에도 지켜냈다. 호블란은 지난주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르며 통산 6승째를 기록했다. 그는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포함해 올해에만 3승을 수확했다.
쇼플리는 챔피언까진 한 발이 모자랐으나 2019, 2020년 이 대회 준우승, 2021년 공동 5위, 지난해 4위에 이어 이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날 쇼플리는 보기 없이 8타나 줄였다. 윈덤 클라크(미국)가 3위(16언더파), 지난 시즌 페덱스컵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4위(14언더파),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5위(13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렸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지난 시즌에 이어 최종전에서 1위를 지키지 못한 채 공동 6위(11언더파)에 자리했다. 김주형과 김시우는 최종합계 6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20위에 올랐고 임성재는 24위(3언더파)로 마쳤다. 김주형과 김시우는 보너스 62만 달러를, 임성재는 56만5000 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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