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도 생활체육예산을 편성함에 있어 스포츠 약자 지원 확대와 시니어친화형 체육시설 확충 등에 힘을 실었다"라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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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2024년 체육 분야 정부 예산안을 전년대비 1.8% 증가한 1조 6701억원으로 확정했다. 이 중엔 코로나19로 인한 스포츠 기업을 되살리기 위해 융자 지원 부문은 '역대 최대'인 2350억 편성, 경제 살리기에 방점을 뒀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모두를 위한 스포츠, 촘촘한 스포츠 복지 실현'을 위해선 스포츠클럽 육성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 지원 확대에 61억원을 증액했고, 저소득층 유·청소년, 장애인 등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확대엔 351억원, 시니어친화형 체육시설 확충엔 50억원, 공공체육시설 안전 개보수엔 146억원을 늘렸다.
문체부는 "생활체육 분야의 예산이 전체적으로 다소 감소된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집행이 부진한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대규모 건립사업 예산을 절감(1942억원→1029억원, 913억원 감액)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문체부는 "늘어가는 생활체육 수요에 대응, 지원 개소 수를 전년 대비 5개소를 추가했다"라며 "시니어 친화형엔 5개소, 유아친화형엔 3개소를 신규로 추가해 연령별 맞춤형 체육시설을 적극 확대했다"라고 덧붙였다.
내년도 취약계층 스포츠 활동 지원을 위한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대상은 올해보다 대폭 늘렸다. 내년엔 약 4만명 증가한 14만명이 혜택을 받게 되며 지원액도 소폭 상향 조정했다.
문체부는 "생활체육 사업을 지원해 모든 국민의 스포츠 기본권을 보장하는 기반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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