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2차전지 장비' 엠플러스, 신규 고객 대거 확보...올해 역대급 실적 기대

기사입력 : 2023년09월10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9월10일 08:00

파우치형 공정서 각형배터리까지 제품 라인업 확대
기술력 확보...현재 심사 중 특허권만 20여건

이 기사는 9월 6일 오전 09시1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차전지 조립장비 전문업체 엠플러스가 올해 매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신규 고객사들을 대거 확보하면서 수주가 대폭 늘었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6일 "작년에 수주 받은 제품들이 올해 매출로 인식되면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국내 주고객사 수주는 거의 없었고, 신규 고객사 수주가 확대되면서 상반기 2400억 정도 수주를 했다"면서 "하반기까지 수주량이 증가해 시장 예상치(약 4000억원)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우치형 공정 라인에서 최근 각형배터리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수주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덧붙였다.

엠플러스는 지난 2022년 매출액 530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올 2분기 매출액은 1495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으로 분기 실적이 지난 한해 실적을 뛰어넘었다. 키움증권은 엠플러스 올해 예상 실적에 대해 매출액 3194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을 전망했다.

올해 전방산업 2차전지 관련 업체들의 투자가 확대되면서 관련 장비 수출이 대폭 증가했다. 엠플러스는 그동안 주고객사 SK온에 높은 의존도를 보여왔지만, 올해는 수주 대다수가 신규 고객사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엠플러스 수주는 지난 2021년엔 1895억원, 작년엔 2951억원이었지만 올해는 최대 4000억원대를 전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수주 잔고는 4341억원이다.

엠플러스 로고. [로고=엠플러스]

2018년 설립된 엠플러스는 이차전지 조립공정 전체를 턴키(Turn-key·일괄 생산)로 제작 가능한 세계 유일의 업체다. 최근 2차전지 조립공정 장비를 기존 파우치형 기술력을 기반해 각형타입의 장비까지 갖추면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해외 신규 기업으로는 O.N.E(Our Next Energy), 엔비젼 AESC(Envision AESC) 등이 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엠플러스는 미국 F사에 음극 레이저 노칭 납품이 진행됐으며 추가적으로 양극재 레이저 노칭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전고체 전해질용 프레스 기술 관련해서는 주요 고객사와 공동개발 중에 있기도 하다"고 전했다.

2차전지 장비 설계와 제어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는 엠플러스는 관련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2차전지 조립공정과 관련한 기술들에 대한 특허를 확보하고 있어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다. 엠플러스는 2차전지 극판 노칭 금형 및 노칭 금형 제조방법·파우치 커터 및 조립방법 등 다수의 특허권을 갖고 있다.국내 66개, 해외 3개가 등록돼 있다. 현재 출원된 특허로는 국내 17건 해외 11건이 심사 중이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꾸준한 기술 개발로 현재도 등록된 특허가 많은 상태"라며 "2차전지 장비와 관련해 다양한 기업에 대응할 수 있는 장비들을 계속 개발하고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