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북·러 외무장관 회담 개최 '예고'
북한 우주비행사 우주 보낼 가능성도 논의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단독 회담을 한 데 이어, 10월에는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양국 정상 회담 이후 "러시아 외무장관이 10월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혀 북·러 외무장관 회담 개최를 예고했다.
다만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직접 북한에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아무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좌)이 13일 오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설 투어를 하고 있다. 2023.09.13 wonjc6@newspim.com |
또 대변인은 양국 정상이 이날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으며, 러시아와 북한이 정부 간 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북·러 정상이 군사, 경제 협력 등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주 분야 협력과 관련한 논의에도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북한 우주비행사를 우주로 보낼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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