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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팰리세이드 2024'…넓은 공간과 주행감, 패밀리카로 '최상'

기사입력 : 2023년09월20일 08:17

최종수정 : 2023년09월20일 08:17

전면부 가득 채운 라디에이터 그릴, 남성적 존재감
295마력·최대토크 36.2㎏.m 성능, 승차감 '굿'
넉넉한 실내공간, 2열 편안…3열도 '탈만 하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최근 하이브리드를 탑재한 토요타의 대형 SUV와 밴의 한국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자동차의 대표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는 어떤 성능을 보여줄까. 넓은 실내 공간과 편안한 주행감, 예쁜 디자인은 왜 이 차를 많은 사람들이 선택했는지 알 수 있게 했다.

현대자동차로부터 팰리세이드 2024 가솔린 3.8기통 캘리그래피 모델을 16~17일 빌려서 경기도 일대 약 200km를 주행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2024 가솔린 3.8기통 캘리그래피 모델 2023.09.20 dedanhi@newspim.com

팰리세이드 2024 캘리그래피 모델을 처음 마주했을 때 인상은 예쁜 디자인이었다. '견고한 방패'라는 표현처럼 전면부 전체를 가득 채우다시피 한 라디에이터 그릴은 보는 사람을 압도한다.

그릴부터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까지 하나로 이어진 통일된 디자인도 깔끔했다. 여기에 수직으로 연결된 주간주행등을 바깥쪽으로 배치한 것은 차량을 더욱 넓어보이게 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12.3인치의 디스플레이가 중심을 잡았고, 디지털 룸미러가 눈길을 끌었다. 디스플레이는 기존 10.25인치에서 2.05인치가 커져 시원한 느낌을 줬다. 함께 탄 아내는 "큼지막한 디스플레이가 2열에서도 시원하게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디지털 룸미러는 적응이 필요했지만, 넓고 선명한 시야를 줬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2024 가솔린 3.8기통 캘리그래피 모델 2023.09.20 dedanhi@newspim.com

또 하나의 변화는 송풍구였다. 송풍구는 센터콘솔 위에서 대시보드 끝까지 얇게 이어지는 슬림형으로 변했는데 에어컨을 강하게 작동해도 소리가 크지 않았다. 시트도 고급스러웠다. 편안해서 스르륵 잠이 드는 정도의 편안한 시트였다. 다만 천장의 마감재는 스웨이드 재질이었는데 만지는 대로 손자국이 남아 다소 불편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팰리세이드 2024 캘리그래피 모델은 최고 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m의 성능을 가졌는데 100km/h이 넘는 고속 주행이나 언덕 주행에서도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고 시원했다.

주행 중 스티어링 휠의 느낌은 가벼웠다. 공차 중량 1990kg으로 2톤이 넘지 않는 팰리세이드 2024 캘리그래피 모델은 시동을 켜고 가속 패달을 밟자 부드럽게 움직였다. 속도를 내는 상황에도 정숙성은 훌륭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2024 가솔린 3.8기통 캘리그래피 모델2023.09.20 dedanhi@newspim.com

제동 역시 급제동 시 다소 꿀렁거리는 느낌은 있었지만, 준수한 편이었다. 서스펜션도 도로 상황에 맞게 안정적이었고 코너링도 부드러워 함께 탄 돌 아기도 칭얼대지 않고 편안하게 잠들었다.

팰리세이드의 주행모드는 드라이브 모드(컴포트, 에코, 스포츠, 스마트)와 험로 주행 모드(스노우, 머드, 샌드)로 이뤄졌다. 운전자의 취향과 도로 여건에 따라 다양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에코 모드도 속도를 내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가속패달을 밟자 경쾌하게 속도를 냈다. 그러나 스포츠 모드로 변환하자 가벼운 진동과 함께 더 자연흡기 6기통 엔진의 역동적 주행 능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

팰리세이드가 대표적인 패밀리카로 작용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넓은 공간 때문이었다. 길이 4995mm, 폭 1975mm, 높이 1750mm의 7인승 대형 SUV로 운전석을 2열에 가깝게 밀어도 2열 무릎 공간이 편안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2024 가솔린 3.8기통 캘리그래피 모델 2023.09.20 dedanhi@newspim.com

2열에 탄 아내와 아기도 편안한 여행을 즐겼다. 3열은 성인 남성도 앉을 만했다. 편하지는 않았지만, 아이와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여행을 즐길 수 있을 듯 했다. 3열에도 컵홀더와 별도의 스피커, 에어컨 송풍구를 마련한 세심한 배려도 좋았다. 2열과 3열을 접으면 차박에도 최적화된 선택이 될 수 있다.

트렁크 공간도 충분했다. 3열을 접으면 디럭스 유모차 2대가 편안하게 들어갈 정도로 넓었다. 3열을 펼치면 대부분 트렁크 공간이 사실상 사라지는 기타 7인승 SUV에 비해 팰리세이드는 상대적으로 넉넉한 공간을 가진 점도 장점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2024 가솔린 3.8기통 캘리그래피 모델 2023.09.20 dedanhi@newspim.com

다만 가격은 5069만원으로 옵션을 더하면 5000만원 대 중반이 된다. 가성비로 이름이 높았던 펠리세이드 초기 모델에 비해 가격대가 많이 올라갔다. 여기에 복합연비가 9.0㎞/l로 최근 토요타의 대형 SUV 하이브리드의 연비 13km/l에 비하면 차이가 크다. 기름값이 비싼 최근 상황에서 이같은 연비 차이는 더 아쉬운 점이다.

팰리세이드는 스마트크루즈컨트롤을 기본 장착하고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2열 통풍시트, 3열 열선시트 등 편의사양이 들어간데다 승차감이 크게 상향됐다. 세련된 외관에 현대차의 최첨단 기능이 망라된 팰리세이드는 패밀리카로서 최상의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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