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참석차 타이베이시 대표단 서울 방문해 성사
두 도시 청년 간 교류 기회 제공, 청년정책 담당 공무원 간 교류 약속
서울시청. [서울시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시와 타이베이시가 청년정책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서울시는 타이베이시와 '청년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력개발 및 권리보호'를 위한 청년정책 분야 교류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에서 열렸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장완안 타이베이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과 위전화 타이베이시 연구발전심사위원회 주임위원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 최초의 친선 도시인 타이베이시 대표단이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WCSMF) 참석을 위해 서울에 방문하면서 추진됐다. 서울시 청년정책을 벤치마킹하려는 타이베이시가 먼저 MOU 체결을 제안해 왔다.
협약을 통해 두 도시는 교육, 일 경험, 해외 봉사 등에 대해 청년들의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정책에 대한 상호협력을 위해 담당 공무원 간 교류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국내에서 청년정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온 것으로 평가받는 서울시의 중장기 청년정책 비전을 담은 2025 서울청년 종합계획, 일명 청년행복프로젝트를 전 세계에 공유‧확산하는 초석이 될 전망이다.
26일 오전 10시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과 위전화 타이베이시 연구발전심사위원회 주임위원이 다시 만나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위전화 타이베이시 주임위원은 타이베이시 청년정책 비전 수립 경과 등을 공유하며, '청년행복프로젝트' 노하우 전수를 요청하기도 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타이베이시 청년들이 교류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자립하는 힘을 키워 차세대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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