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럼피스킨병(LSD)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를 시작으로 럼피스킨병(LSD)이 충남 당진시, 경기 평택시와 김포시, 충남 태안군 등 소 사육농장 10곳에서 발생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럼피스킨병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는 안성시[사진=안성시]2023.10.26 lsg0025@newspim.com |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LSD)은 럼피스킨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파리, 모기, 진드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해외악성가축전염병으로,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폐사율은 10% 이하지만 이 병에 걸린 소는 피부에 단단한 혹이 나고 고열,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이에 시는 긴급 방역 대책 회의를 열고 방역기동반 13개 반과 방역방제차량 13대를 동원해 지역 내 1525개 농장 축사 주변을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농가의 농장 내 흡혈 곤충에 대한 방제에 필요한 방역약품을 지원하며 럼피스킨병(LSD) 전파매개체 차단방역 집중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
시 관계자는 "소 사육농가는 행사 및 모임을 자제하고 외부인 차량 등의 출입통제, 농장 내부 소독 및 모기·파리·진드기 등 흡혈곤충 구제를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며, "사육하는 소의 고열, 피부에 지름 1~5cm 정도의 결절(단단한 혹), 우유생산량 감소 등 임상증상 발견 즉시 방역기관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