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무용수 등 예술인 12명과 협업 공연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tvN '오늘도 주인공'에 출연한 이야기할머니 16명이 28일 대구를 시작으로 11월25일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융·복합 이야기극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 순회공연을 펼친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과 함께 '오늘도 주인공'에서 만들어진 4개의 이야기극을 소극장 무대용으로 공연할 수 있도록 각색하는 등 제작을 지원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융복합 이야기극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 포스터 [사진=문체부] 2023.10.27 89hklee@newspim.com |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는 국악, 뮤지컬, 무언극(넌버벌 퍼포먼스), 음악극 등 4개의 예술적 요소를 4편의 전통이야기와 결합한 이야기 공연이다. '오늘도 주인공'에 출연한 '이야기할머니' 16명이 밴드, 무용수 등 예술인 12명과 협업해 옴니버스 형식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대구(10월28일), 광주(11월4일), 대전(11월8일), 서울(11월24~25일) 4개 지역에서 열리며 사전예매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체부는 2009년부터 전국 유아교육기관에 '이야기할머니'를 파견해 유아들에게 옛이야기와 선현미담을 들려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1기 30명 선발을 시작으로 매년 활동 규모를 확대해 올해는 3000여명이 8700여개 유아교육기관에서 유아 약 52만명에게 우리의 옛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통문화와 창작예술을 아우르고 이야기 콘텐츠를 활용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CJ ENM의 예능프로그램 '오늘도 주인공'의 제작을 지원했으며, 해당 프로그램의 경연 과정에서 나온 4개의 이야기극이 전국 아이들을 찾아갈 수 있도록 실제 공연으로 만들었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 공연을 통해 K콘텐츠로서의 전통 이야기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고, 어르신 세대가 창작예술 활동의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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