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농가 등 672농가 447ha 피해
정밀조사·재난지원금 지급 예정
권기창 시장 "장기적 대응책 적극 검토"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우박이 떨어지면서 안동권에 농작물 피해가 속출했다.
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0분쯤 안동시 북후.임동.예안.도산.녹전면 일대에 지름 10mm 내외의 우박이 쏟아졌다.
우박이 쏟아지면서 사과 등 과실이 찍히고 멍드는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는 672여 농가 447ha(녹전면 150, 예안면 130, 도산면 120, 임동면 45, 북후면 2) 정도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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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안동시장이 27일 오전 우박피해 농가를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대책마련을 주문하고 있다.[사진=안동시]2023.10.27 nulcheon@newspim.com |
우박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자 권기창 안동시장은 27일 녹전면 우박 피해 농가를 방문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등 발빠른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안동시는 경북도에 피해발생 상황을 보고하고, 정밀조사 결과에 따라 복구계획을 확정하고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작물과 면적에 따라 재난지수를 산정한 뒤 피해 농가에 농약대 등의 직접지원과 농축산경영자금 상황연기 및 이자감면, 재해대책경영자금 등의 간접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실의에 빠진 농가의 피해를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각 기관과 협의해 최선의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이상기후에 따른 자연재해로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장기적 대응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