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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보고서·회의 중심 탈피...현장서 일하는 '군대다운 군대' 육성"

기사입력 : 2023년11월02일 14:25

최종수정 : 2023년11월02일 14:25

"적은 안 변하는데 우리만 수세적 대응"
"적 도발시 '즉·강·끝' 원칙대로 응징하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일 "보고서 작성과 회의 중심의 부대 운용에서 탈피하고 현장에서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군대다운 군대'를 육성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대비태세 확립' 작전지휘관회의를 주관하며 전군 작전지휘관들에게 적의 전술적 기습도발에 대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강조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병무청, 방위사업청,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합동참모본부, 육·해·공군본부 종합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27 leehs@newspim.com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 및 합참 주요직위자들은 현장 참석했으며, 작전사령관·군단장·함대사령관·드론작전사령관 등 작전지휘관들은 화상회의(VTC)를 통해 함께 했다.

신 장관은 "최근 국제안보 정세가 엄중한 가운데 북한은 핵 선제 사용 법제화에 이어 '핵무기 고도화'를 헌법에 명시하며 핵 협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특히 식량난·경제난 관련 내부 불만을 외부로 전환시키기 위해 직접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일각에서는 북한이 변화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이는 완벽한 환상이자 헛된 믿음이었다는 것이 증명됐다. 적은 절대 변하지 않는데 우리만 수세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강한 전투력은 공세적 기질에서 나오기 때문에 공세적 기질을 갖춰 적이 도발하면 '즉·강·끝' 원칙대로 응징하라"라고 지시했다.

'즉강끝'은 적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한다는 뜻이다.

아울러 신 장관은 적의 다양한 도발 유형에 대한 대비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장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무력투쟁에서 알 수 있듯이, 전쟁 양상이 변하고 있다"며 "적의 다양한 도발 유형에 대한 구체적인 대비계획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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