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상황 매우 엄중…北 선제 핵공격 법제화"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중장(3성) 진급자에게 "장병들이 확고한 국가관과 대적관, 안보 태세를 가질 수 있도록 정신교육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중장 진급·보직 신고식에서 "우리 장병들이 첨단 전력을 제대로 다룰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을 잘 시켜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장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박후성 중장에게 삼정검 수치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1.06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국가 안보는 값비싼 무기, 첨단 전력을 갖춰야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장병들의 교육훈련과 대적관, 그리고 정신자세"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나라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전세계에서 두 군데에서 큰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북한은 선제 핵공격을 헌법에 법제화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들이 공격을 받을 때 쓰는 것이 아니라, 대남 적화 통일을 위해서 선제적으로 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핵사용, 핵선제 사용 법제화를 준비해놨다"라며 "핵개발 고도화를 해나갈 뿐 아니라 금명 간에 군사정찰 위성까지 발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지휘관은 부하 장병을 사랑해야 그들이 지휘관의 명을 위기 시에 따를 수 있는 것"이라며 "평소 자주 만나지 못하는 하급부대 장병도 세심히 신경 쓰고 사랑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이날 오전 후반기 중장 이하 장성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육해공 각 군의 소장(2성) 12명은 중장으로, 준장(1성) 24명은 소장으로, 그리고 대령 79명은 준장으로 각각 진급했다.
격려에 앞서 진급자에게 신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차례대로 삼정검에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수여했다.
중장 이상 진급자에게는 대통령이 보직과 계급, 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수치를 삼정검에 달아준다. 삼정검은 준장 진급자에게 수여되는 검으로 호국·통일·번영의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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