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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만에 N수생 비율 최대, 올해 대입 변수되나

기사입력 : 2023년11월09일 17:21

최종수정 : 2023년11월09일 17:21

1997학년도 수능 이후 최고 수준
지난해 SKY 2131명 중도탈락
입시전문가 "섣부른 예측은 금물"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재수생 등 이른바 N수생 비율이 2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 의대 선호 현상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에 50만4588명의 수험생이 응시원서를 제출했다. 고3 재학생은 32만6646명(64.7%), N수생 등 졸업생은 15만9742명(31.7%)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4절기 중 열아홉 번째 절기로 겨울이 시작된다고 하는 입동(立冬)인 8일 오후 서울 우이동 삼각산 도선사에서 대입수능 D-8일을 앞두고 학부모들이 고득점을 기원하는 기도를 하고 있다. 2023.11.08 yym58@newspim.com

N수생 비율은 1997학년도 수능(32.5%) 이후 2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의대 선호 현상이 여전히 강하게 나타나는 가운데 정부의 교육과정을 벗어난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문항 배제 방침을 내놓으면서 다시 수능을 치르려는 수험생이 늘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 지난해 N수생 등 졸업생 규모는 12만2300명이었지만, 올해는 1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가원 주관으로 치러지는 9월 모의평가 응시 인원은 지난해 같은 시험보다는 1만2126명, 6월 보다는 1만6077명 증가했다.

다만 입시업계는 대학교 1학년 2학기 휴학 후 시험을 준비하는 '반수생'이 적지 않기 때문에 올해 실제 수능에서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실제 지난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서 2131명이 자퇴 등 중도탈락한 점도 이 같은 추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세 대학의 중도탈락자는 2019년 1339명 이후 매년 증가해 지난해 2000명을 넘어섰다.

또 지난해 4년제 대학 중도탈락 학생 수는 9만7177명이었다. 1서울권 대학이 1만7117명, 경인권 대학이 1만2007명, 지방권 대학이 6만8053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입시 전문가들은 섣부른 예측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모든 면에서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라며 "특히 수능에서 킬러문항 배제 방침으로 쉬운 수능을 예측했지만, 9월 모의평가에서 경험한 바 있다"고 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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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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