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신중동전] 이 "알시파 병원서 무기 발견" vs 하마스 "거짓 선동"

기사입력 : 2023년11월16일 01:07

최종수정 : 2023년11월16일 09:4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가자지구 내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을 공격한 이스라엘이 병원에서 무기와 테러 인프라 등이 발견됐다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병원을 작전 본부로 활용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IDF)이 거짓 선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DF의 한 고위 관계자는 알시파 병원에서 무기와 테러 인프라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후 IDF의 대변인 리처드 헥트 중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무기가 발견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더 많은 정보가 이날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헥트 중령은 "우리는 하마스의 인프라가 이 지역, 병원 인근에 상당히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것이 우리가 현재 작업 중인 것이고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이 전쟁은 복잡한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헥트 중령은 이스라엘군이 병원 내 특정 지역에만 진입했으며 전면 공격은 없었다고 말했다. 병원 진입 전 교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병원 내로 진입한 이후에는 이 같은 일이 없었다고도 언급했다.

1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의 알시파 병원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이후 의료진이 연기로 가득 찬 알 시파 병원 내부 복도를 지나 환자를 옮기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1.16 mj72284@newspim.com

익명을 요구한 IDF의 고위 관계자는 이스라엘군이 병원 내에서도 의료진 및 환자들이 있는 장소에서 떨어진 곳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IDF 군은 이미 무기와 다른 테러 인프라를 찾았다"며 "우리는 하마스 테러범들이 시파 병원을 테러 본부로 사용했다는 구체적 증거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무기를 발견했다는 이스라엘 측의 주장에 대해 하마스 측은 "거짓"이라며 즉각 비난하고 나섰다. 하마스는 성명을 내고 "이러한 주장은 계속된 거짓말과 싸구려 선동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의료시설을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한 범죄를 정당화하기 위해 이 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에서는 약 1200명이 사망했다. 이후 이어진 보복 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는 1만1000명 이상이 숨졌다.

전 세계에서는 이스라엘의 이번 병원 공격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서 "알시파 병원에 대한 군사 급습 보도는 매우 우려스럽다"며 "우리는 그 병원의 의료진과 연락이 다시 한번 두절됐다. 우리는 그들과 환자의 안전을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 긴급구호 사무차장도 X를 통해 "신생아와 환자, 의료진 및 민간인의 보호가 어떤 것보다 더 중요시돼야 한다"며 "병원은 전쟁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을 군사 지휘소로 활용하고 있다고 보는 미국 역시 이번 병원 군사작전에서 무고한 환자들의 희생을 우려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우리는 병원에 대한 공습을 지지하지 않으며 무고하고 무력한 사람들, 마땅히 받아야 할 치료를 받으려는 환자들이 총격전에 휘말리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면서 "병원과 환자들은 보호돼야만 한다"고 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