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8시 기준 2만6800여명 참여
"돈 안드는 정치, 속도감 있는 정치 만들어 보자"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온라인을 통한 지지자 연락망 구성에 나선 가운데 19일 오전 8시 기준 2만680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고 일어났더니 하루도 안 되어 정말 많은 분이 참여했다"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3.03 leehs@newspim.com |
이 전 대표는 "온라인상에 관광버스 920대를 구축하는 순간까지 달려보겠다"며 "돈 안드는 정치, 속도감 있는 정치 한번 만들어 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세 과시' 행보를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장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원산악회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다녀왔다. 경남 함양체육관에 버스 92대 4200여 회원이 운집했다"며 오프라인 세 과시에 나선 바 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과 더 긴밀하고 신속하게 교류하기 위해 연락망을 구성하려고 한다"며 이름, 전화번호, 거주 광역자치단체 등을 수집하는 구글 폼 링크를 올렸다.
그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그것을 관리하기 위해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고, 그를 통해 누군가 큰 빚을 지는 정치보다는 3000만원으로 전당대회를 치러낸 것처럼 경쾌하면서도 새로운 형태의 시도를 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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