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전국에 영하권 추위가 다음달 2일인 토요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인 다음달 1일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나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쪽에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다음달 1일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겠다"면서 "2일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다음달 2일 아침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평년보다 5~10도 가량 낮은 기온을 보이겠다. 이후 2일 낮부터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주말동안에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평년 수준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17일 경남 거창군 북상면 남덕유산 능선이 밤사이 내린 첫눈으로 하얀 모습을 하고 있다. 2023.11.17 yun0114@newspim.com |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경북북서내륙에는 한파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으므로 건강관리와 수도계량기 등 동파에 대비해야 한다.
한편 다음달 1일 오후까지 북쪽에서 찬 공기와 높은 해수온도로 인해 구름대가 발달해 충남권과 전라도와 제주도 산지에는 눈,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다. 특히 충남서해안과 전라권 서부,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예상 적설·강수량은 제주도 산지에 5~10cm이며 많은 곳은 15cm 이상이다. 전북서부와 광주, 전남서부, 충남서해안은 2~7cm, 울릉도와 독도는 1~5cm, 전남북동부는 1~3cm, 서해5도는 1cm 안팎이다.
제주도 산지에는 5~15mm, 전북서부는 3~10mm, 충남서해안과 광주, 전남서부는 5mm 안팎에 비도 올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리는 눈으로 인해 도로 결빙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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