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23년 3분기 실질 GDP 잠정치 발표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한국 경제가 지난 3분기 0.6% 성장했다. 4분기에 0.7% 이상 성장하면 한국은행이 전망한 올해 성장률 1.4%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2023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를 통해 지난 3분기 GDP는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0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했다. 다만 속보치에 담지 못한 지난 9월말 자료가 일부 반영되며 세부 지표는 미세 조정됐다.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0.3% 증가하며 속보치와 같았다. 음식숙박과 오락문화 중심으로 민간 소비가 늘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등으로 전기 대비 0.2% 증가했다. 속보치와 비교해 0.2%포인트(p) 상향 조정됐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늘며 전기 대비 2.1%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속보치와 비교해 0.2%p 하향 조정됐다.
설비투자는 전기 대비 2.2% 줄었다. 속보치와 비교하면 0.5%p 상향 조정됐다.
수출은 전기 대비 3.4% 증가했다. 속보치 대비 0.1%p 하향 조정됐다.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수입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2.3% 늘었다. 속보치 대비 0.3%p 하향 수정됐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 성장 기여도는 0.5%p다. 민간소비 성장 기여도는 0.1%p다.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1.6% 증가했다.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무역손실이 -34조원에서 -25조원으로 줄며 실질 GNI 성장률은 실질 GDP 성장률(0.6%)을 상회했다. 실질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자료=한국은행] 2023.12.05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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