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 확충·기능 활성화 통해 민생불편 개선"
[가평=뉴스핌] 박동화 기자 = 가평군은 청평 시가지 내 불법 시설물과 잡목으로 방치된 경춘선 구 철도부지를 공영주차장으로 탈바꿈 되면서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 문제가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가평군에 따르면 사업비 약 8억6000만 원을 들여 청평면 청평리 84-10번지 6583㎡ 부지에 165면의 청평면 제2 공영주차장 토목공사가 완료돼 이달 말부터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주차 관제시스템과 전기차 충전소 등을 설치 완료해 상반기 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가평군은 도심, 주택가 등 읍․면 시가지 내 주차 공간 부족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 혼잡에 따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청평면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가평군 청평면 공영주차장 전경. [사진=가평군] 2023.12.09 ftbodo@newspim.com |
또한 공영주차장은 청평면에 있는 옛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이하 청평 내수면연구소) 자연경관과 연접 조성됨으로써 청평 중심지 정주 환경개선은 물론 유동 인구가 많은 청평 역·5일 장의 주차장 역할을 통해 지역의 역동성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형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 주변의 관광지인 청춘역 1979 문화공원, 안전유원지, 호명산을 찾는 방문객의 방문 거점 및 주차 편의성이 제공되는 등 보다 많은 생활형 인구의 유입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청평 공영주차장과 내수면연구소 사이에 건강 아이템으로 떠오르는 맨발 걷기를 위한 향토길 약 200m가 조성돼 주변 경관을 즐기며 건강을 다질 수 있어 호응이 기대된다.
내수면연구소 내 저수지는 둘러 핀 벚꽃이 장관을 이뤄 숨은 명소로 알려졌으나 개소 이후 연구시설 특성상 보안시설로 일반인 출입이 제한됐다. 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평 내수면연구소 이전 부지 내 저수지 임시 개방 운영 업무협약식」을 맺어 특정 기간 개방하고 있다.
가군 공영주차장은 노상·외 등의 공영주차장과 사유지 임차지 및 자투리 군유지 등 임시 공영주차장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공영주차장은 가평읍 12개소 255면, 설악면 1개소 96면, 청평면 5개소 178면, 조종면 2개소 396면, 북면 1개소 52면 등 총 21개소 977면이 운영되고 임시 공영주차장은 가평읍 13개소 291면, 설악면 2개소 78면, 청평면 10개소 244면, 조종면 4개소 161면, 북면 2개소 124면 등 총 31개소 898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평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영주차장 확충과 더불어 주차시설의 기능이 활성화하는 등 민생불편을 하나씩 개선해 군민 생활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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