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뜻 계승한 국민의힘, 민주화 본류 잇는 정당"
"부산 동서구 매력적인 도시로 탈바꿈할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부산 서구·동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행정관은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부산 서구·동구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 2023.12.11 oneway@newspim.com |
김 전 행정관은 최근 개봉해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을 언급하며 "군부독재에 맞서 '민주화의 봄'을 열기 위해 처절하게 싸워오신 제 할아버님이 많이 생각나면서도 이를 '검부독재'에 비유하는 야당에 말 한마디 당당하게 못하는 우리당의 모습이 안타깝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전 행정관은 "김영삼 대통령께서는 하나회를 척결했으며 성공한 쿠데타는 심판할 수 없다는 기존의 해석을 뒤집고 12·12 군사 반란의 주동자들을 단죄한 주인공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원로 정치인 대부분은 김영삼 대통령의 길을 믿고 보수 정당에 몸담은 인물들이며 이런 거산의 뜻을 계승한 국민의힘은 분명 대한민국 민주화의 본류를 잇는 정당"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거 민주화의 한 축을 담당했다는 이유로 타성에 젖어 영원한 권력을 영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믿는 민주당과 그 주축인 386세대야말로 이 나라에서 사라져야할 구태"라며 "이제는 586이 된 운동권 세대가 만들어 놓은 잔재는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고 했다.
김 전 행정관은 또 "지금 우리는 서울의 봄을 찾을 때가 아닌, 엄동설한에 내몰린 지방을 돌봐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은 지방균형발전과 부산을 남부권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북항 재개발, 가덕도 신공항 조기개항을 약속했고 산업은행 이전도 강력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이를 반대하는 세력이 누군가"라고 지적했다.
또 "부산 시민들의 2030 엑스포 유치 실패의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엑스포 실패의 눈돌리기'라고 조롱하고 폄훼하며 부산의 발전을 저해하는 세력이 과연 누구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전 행정관은 "북항 재개발을 예정된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할 뿐만 아니라 철도 지하화를 통해 교통 문제 해결과 도심 부지의 활용, 원도심 고도제한 해제, 구덕 운동장 부지 재개발 등으로 기존 원도심이 갖고 있던 핵심 문제들을 과감하게 혁파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특히 "의료관광특구, 전국 최고의 수산물 유통 인프라, 다양한 역사적 관광 자원 등 지역의 자산들을 적극 활용하고 이를 테마화함으로써 부산 동서구를 살기 좋은, 여행하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탈바꿈하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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