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은 25일 "전날 발생한 눈썰매장 사고로 부상자가 발생해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시장은 이날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사고수습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부상자분들이 치료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시민안전보험 등 최대한의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눈썰매장 설치 유경험 전문가에게 최대한 협조를 구해 사고원인을 정확하고 세밀하게 파악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동통로뿐 아니라 전체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하고 관내 눈썰매장과 및 다중밀집 시설의 적설 취약 구조물 점검을 전문가를 활용해 신속히 진행하라"고 강조했다.
시는 눈썰매장 부상자들이 불편 없이 치료 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살피고 시 보건소는 재난심리회복지원 관련 심리상담과 치료를 준비하고 있다.
청주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부상자는 심사를 거쳐 최대 2000만 원의 시민안전보험금(붕괴상해후유장해)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썰매장 운영 대행업체가 가입한 보험 등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꼼꼼히 파악 중이다.

사고가 발생한 지북동 눈썰매장은 현재 폐쇄 됐다.
시는 사고원인 분석과 안전 점검을 마친 후 재개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날 오후 4시 28분쯤 지북동에 위치한 눈썰매장에서 보행통로 지붕이 눈의 하중이 이기지 못해 무너지면서 10명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의 시민이 다쳤다.
이중 2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