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박물관단지의 첫 번째 박물관인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식을 갖고 27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식에는 충청권 어린이 가족과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최민호 세종시장, 관계전문가, 전시물 작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1995년 민간에서 시작된 어린이박물관이 대부분 성인 중심 박물관의 부속 시설로 운영하고 있는데 반해 국립어린이 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독립형이라는 특징이다.
박물관은 건축설계(2017~2020년)와 시공(2020~2023. 2월) 및 전시설계(2018~2019년)를 거쳐 지난 6월 전시물 제작·설치를 완료했다. 기획전시실과 상설전시실(3개)로 구성됐다.기획전시실은 지구를 주제로 인류가 만든 도구를 어린이가 체험을 통해 탐구하도록 구성했고 상설전시실은 '숲속놀이터' '도시디자인놀이터' '우리문화놀이터'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어린이의 호기심과 예술적 상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현대미술작가와 협업해 국립어린이박물관 로비와 복합휴게공간 및 전시실을 특별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박물관은 여러 분야 주제와 기획전시로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적인 학술행사 등을 통해 어린이박물관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박물관은 개관기념 이벤트로 기획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내년 2월 29일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통합운영지원센터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사전예약할 수 있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국립어린이박물관이 개관함해 국립박물관단지가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수도권과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전 국민, 나아가 세계 각국에서도 즐겨 찾는 문화적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박물관단지에는 국립어린이박물관을 시작으로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이 오는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goongee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