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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GO!] '대전 서구갑' 이지혜 "청년·여성 아닌 '보좌진 경험'이 나의 강점"

기사입력 : 2023년12월30일 06:01

최종수정 : 2023년12월30일 06:01

'보좌관 출신' 이지혜 대전균형발전특별위원장 인터뷰
"정쟁 매몰된 모습 안타까워...이제 직접 나서고파"
"서구 '지역·교육격차' 해소해야...트램 도입도 시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제가 여성·청년이기 때문에 경선에서 가점이 부여되는 건 맞다. 그러나 그것은 '플러스 알파'일 뿐이다. 그보다는 국회의원 보좌진으로서 수년간 훈련받은 경험이 다른 후보들과 비교한 나만의 강점이다."

내년 총선에서 '대전 서구갑'에 도전하는 이지혜 대전균형발전특별위원장은 7년 이상의 보좌진 경험을 강조하며 '문제해결'에 몰두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국회에서 인정받은 실무 능력을 바탕으로 대전·충청 지역 숙원사업인 '2기 혁신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시킬 수 있단 자신감도 나타냈다. 뉴스핌은 지난 26일 국회 인근 카페에서 이 위원장을 만나 총선 출마 포부와 지역 현안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한 이지혜 대전균형발전특별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카페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2.26 pangbin@newspim.com

1982년 충남 부여 출생인 이 위원장은 가수원중·충남여고·이화여대 비서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생 때 총학생회에 가입해 노동자·농민과 연대하며 의미 있는 사회운동에 투신했으나 '문제해결'에 한계를 느꼈다. 이후 정책을 만들거나 법안을 제정하는 국회 보좌진 업무에 매력을 느끼게 됐다.

그는 보좌진으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 문재인 정부 시절 주52시간 근무제 도입을 꼽았다. 홍영표 당시 환경노동위원장실에서 일하며 꾸준히 각계각층을 설득한 끝에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처럼 보좌진 생활은 '예비 정치인'으로 경험을 쌓는 밑거름이 됐지만, 정쟁에만 몰두하는 의원들에게 실망감을 느끼는 계기도 됐다. 이 위원장은 "보좌관으로 지내며 싸우는 모습을 굉장히 많이 봤다"며 "국민들은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 얘기하라고 요구하는데, 아무도 그런 물음에 답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출범한 민주당 청년 정책그룹인 '요즘정치'에도 참여하고 있다. 계파·정쟁에서 벗어나 정책적 논쟁을 청년들이 선도하겠단 취지로 꾸려졌다. 이 위원장은 "정책만을 얘기하는 게 재미없는지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앞으로도 자극적인 언사로 주목을 끌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하며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선 "이슈를 던지고 여론을 형성하는 능력은 탁월하다. 4선·5선 중 이 전 대표보다 영향력 없는 정치인도 많지 않느냐"면서도 "(이 전 대표처럼) 사람들 분노를 자극하고 여기저기 편가르는 정치를 하고 싶진 않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한 이지혜 대전균형발전특별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카페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2.26 pangbin@newspim.com

다음은 이지혜 대전균형발전특별위원장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내년 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
▲작년에 핫했던 오픈AI(인공지능)가 인공지능의 위험성을 대비해 인류 공동의 이익을 주는 것을 목표로 시작됐다고 하더라. 업계를 잘 아는 사람들이 '인공지능이 위험하다'라는 생각으로 인류에 도움이 되기 위해 오픈AI를 만든 것이다. 저도 마찬가지의 기분이었다. '정치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치가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큰데 국민들에게 이익을 발생시키는 역할을 누군가는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조금 더 솔직하고 거칠게 말하자면 제가 국회 보좌관으로 있으면서 싸우는 모습을 굉장히 많이 봤다. 국민들은 모두 '그만 좀 싸워라. 제발 우리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 얘기해라'는 심정이었을 거다. 그런 요구에 누군가는 답을 해야 하는데 아무도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 없더라.

'왜 당신이어야 하나'라는 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는데, 사실 '국회의원 DNA'가 따로 있는 건 아니지 않나. 국회에서 보좌관으로서 많은 경험을 했고 그만큼 준비가 됐기 때문에 지금 도전하는 것이다.

-어떻게 국회 보좌관으로 일하게 됐나
▲대학생 새내기 때 총학생회에 들어갔다. 총학에 들어가서 선배들과 같이 노동자·농민과 연대하며 사회·학생운동을 같이 했다. 그때 사회운동 자체도 의미 있다고 느꼈지만 결국은 누군가가 그런 요구에 대해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해결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보니 정책을 만들거나 정치를 하거나 둘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 국회에 들어올 땐 문턱이 많이 높았다. 당시엔 제가 기혼여성이었고 나이도 30세가 넘는 등 여러 조건이 맞질 않아서 그랬던 거 같다.

-문제해결을 위해 시작한 보좌관 생활은 어땠나
▲특히 20대 국회 땐 문제해결을 위해 되게 노력을 많이 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주 52시간 근무제를 통과시킨 것이다. 당시 주 52시간 근무제를 하기로 10년 전부터 많은 논의들이 지속했는데 해결이 안 되고 지지부진했었다. 그때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실에서 근무했는데 홍영표 환노위원장이 사회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그렇게 꾸준히 각계각층을 설득했기 때문에 결국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었다.

그렇게 일정 부분을 해결하면서 20대 국회를 보냈는데, 21대 국회에 와서는 정책적 부분을 해결하기보단 정치적 논의를 계속 시도하고 정쟁하는 모습을 자주 보면서 매우 답답했다. 저만 답답한 게 아니라 보시는 국민들도 답답하지 않았을까.

-보좌관 출신 국회의원들에 대한 평가가 우수한 편이다.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보좌관들은 굉장히 훈련된 사람들이다. 20대 국회의 보좌진 출신 국회의원 비중을 분석한 기사를 보니까 10%가 넘더라. 그만큼 보좌진 출신이 국회에 들어와서 굉장히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또한 현재 민주당의 조정식 사무총장, 우원식·박홍근 전 원내대표, 김성환 의원 등 주요 당직을 역임한 의원들 중에도 보좌진 출신이 많다. 훈련된 사람들이 국회에서 일하며 인정받고, 계속 요직을 맡아 중요한 일에 성과를 내는 선순환이 이뤄지는 것 같다.

-대전 서구갑 지역의 최대 현안은 무엇인가
▲대전 서구는 위아래로 길게 되어 있다. 아래 지역은 아파트 단지가 많이 들어서서 신도시 같은 느낌인데 윗부분은 원도심이다. 그냥 주택과 빌라들이 많은 곳이라 위아래 지역격차가 크다. 원도심인 윗부분에 재개발·재건축을 많이 하고 있는데 그것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대전의 다른 지역엔 대전역·카이스트·정부청사·대덕특구 같은 기간시설이 있는데 서구는 주로 아파트 단지 등 거주지역으로 구성돼 있다. 그래서 교육 부문에 관심이 굉장히 높다. 교육의 질을 높여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일도 필요하다.

그리고 서구는 교통이 소외된 지역이다. 이것을 해결하려고 트램 얘기가 나온지 10년이 넘었다. 빨리 트램을 도입해야 하는데 이장우 대전시장이 '수소 트램'을 하겠다고 선언을 했다. 수소 트램이라는 게 세계적으로 상용된 예가 전혀 없다. 하루라도 빨리 교통난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이 시장이 새롭고 자극적인 것을 하느라 지연되면 큰 문제다.

교통 문제의 경우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도 이번에 국비 374억원이 이번에 반영됐는데, 3단계까지 완료되면 대전·세종·충북 등 충청 권역을 1시간 내로 이동하게 된다. 이것으로 충청권 메가시티의 초석을 만들고 지역 거점으로서 성장의 마중물을 하겠다는 구상으로 시작됐다. 이것이 잘 진행되도록 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

-지역에서 6선까지 한 박병석 전 국회의장의 불출마 선언은 어떻게 봤나
▲박 의장은 사실 7선까지도 충분히 가능한 분이다. 이번에 지역에서 많이 들었던 얘기가 '박 의장은 지역 주민이 있는 곳이라면 서울에서 대전까지 하루에 몇 번씩 KTX를 타고 왔다간다'는 것이다. 박 의장의 한결 같은 정성을 주민들이 느껴서 6선에 국회의장까지 만들어주신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7선까지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불출마 선언을 하시면서 '시대적 소명에 투철하고 균형 감각과 열정을 갖춘 새 사람이 이어줄 것을 당부한다'고 하셨다. 대전충청권의 정치적 어른으로서 마지막까지 역할을 다하신 것이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민주당 청년정책그룹 '요즘정치'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장철민 민주당 의원이 요즘정치 활동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데, 장 의원 본인도 보좌관 출신이고 평소에도 '보좌관들이 의원으로 많이 진출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그런 생각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바로 선거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의지를 가진 구성원들끼리 모이게 된 것이 현실적인 이유다.

두 번째는 제가 정치에 출마한 계기와도 맞닿아있는데, 싸우는 건 싸우는 거고 해결할 건 해결해야 한다. 지금 우리 사회의 문제가 무엇인지, 무엇을 해결해야 하는지 누군가는 계속 얘기하고 목소리를 모으고 갈등을 조절하고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 그래서 정책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자'고 의기투합해 젊은 정치인들이 모인 것이다.

근데 문제는 정책만을 얘기하는 게 너무 재미가 없는 것 같다. 아무도 주목을 하지 않는다. 전세사기·연금개혁 등은 아직 해결이 안 됐고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또 얘기하냐고 의문을 갖는 것은 거꾸로 아직도 해결하지 못했다는 말과 똑같다. 정치인들이 주목 받으려면 싸움을 걸거나 이재명 대표를 공격하거나 내부 총질을 하거나 '86세대는 다 집에 가라'는 자극적인 얘기만 해야 한다. 그래야 누가 한번이라도 더 쳐다보지 않나. 근데 우리는 절대 그런 걸 하지말자고 결의를 다졌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나
▲흔히 사람들이 지적하듯 '싸가지가 없는' 사람이든 '못된 것만 배웠다'고 비판하든 상관없이 대단한 사람인 건 맞다. 이슈를 던져 사람들에게 인지시키고 여론을 형성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점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86세대 선배들이나 4선·5선 국회의원 중 이 전 대표보다 영향력 없는 사람도 꽤 많지 않나.

다만 민주당의 청년 정치인들은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최근 누군가 인상적인 말을 해줬다. '사이다는 두세번 마시면 시원한 느낌이 있지만 사이다만 마시고는 살 수가 없다. 생수는 먹었을 때 맛이 나지 않지만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것이다.' 자극적인 이슈를 끌어내고 사람들 분노를 자극시하고 여기저기 편가르는 정치를 하지 말고, 국민들이 목마를 때 필요한 생수 같은 정치를 민주당 청년 정치인들이 꾸준히 했으면 좋겠다.

-예비후보로서 청년·여성인 점을 내세우길 원하진 않는 거 같은데
▲제가 여성·청년·신인인 점이 경선에서 가점으로 유리한 것은 맞다. 그러나 그건 '플러스 알파'인 부분이다. 청년으로서 기존 사고방식과 다른 접근을 한다거나 여성으로서 엄마·가족·사회적 약자에 대해 따뜻한 시각을 갖는 강점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조차 '플러스 알파'다. 저는 제가 보좌관으로서 가진 경험만으로도 충분히 국회에 들어가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강점을 가질 수 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을 두고 당 안팎으로 갑론을박이 치열하다
▲이미 정리가 끝난 문제 아닌가. 어찌 됐든 간에 지금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총선을 치르고 이겨야 한다. 그 생각은 당내 모두가 하고 있는 것 같다. 갈등과 분열이 있어선 안 된다.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평가는 어떤가
▲현 정권이 민생 문제 해결을 등한시하고 검찰 논리대로 국정을 운영하는 것에 대한 불만은 엄청 많은 상황이다. 다만 민주당이 더 잘해서 대안이 되어야 하는데 그런 모습을 잘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는 분위기도 느껴진다. 우리 당이 실천적으로 대안 세력이 되고 유능하고 민생을 챙기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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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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