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CES 2024] 지구적 위기 해결 기술 집중…"모든 분야에 들어오는 AI"

기사입력 : 2024년01월08일 11:54

최종수정 : 2024년01월08일 11:54

인프라, 모빌리티 등 각 산업의 AI 기술·경험 제공
AI 기반의 의료 웨어러블 기기, 디지털 의료 앱 선봬
글로벌기업 CEO, 지속가능 성장 위한 각사 비전 제시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는 전지구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을 핵심 테마로 진행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지속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춘 기술의 역할을 제시한다.

올해 CES는 현지시간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All Together, All On(올 투게더, 올 온)'을 주제로 개최된다. 이는 모든 기술이 모여 전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를 해결하고, 앞으로 다가올 산업의 변화에 주목한다는 의미다.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등 첨단 기술을 통해 환경오염과 같은 전지구적 문제에 집중한다.

CES 2024의 핵심 키워드는 AI, 지속가능성, 인간안보 등이다. 이 가운데 이번 CES 2024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AI가 될 전망이다. 인프라와 모빌리티, 뷰티, 농업 등 각종 산업이 AI 기술과 융합하고 각 제품에도 생성형 AI가 탑재되는 AI 경험을 제공한다.

모빌리티의 경우, 전기차-자율주행-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으로 전환되고 차량 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탑재에 대해 혁신 방향이 제시된다. 또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의 상용화를 위한 기술도 선보일 전망이다.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친환경 디자인과 스마트 에너지 등의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은 기술들이 다수 출품된다. 인간안보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국내 스타트업 미드바르는 공기 중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에어로포닉스 스마트팜인 '에어팜'을 공개한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는 전 지구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을 핵심 테마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은 삼성전자 스마트싱스에 적용 예정인 홈투카 서비스의 예시. [사진=삼성전자]

이번 CES 2024에서는 가전을 상호 연결할 뿐만 아니라 모빌리티와 에너지 인프라까지 잇는 '스마트홈'의 혁신 방향이 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테슬라와 손잡고 올해 2분기부터 미국 테슬라 이용자를 대상으로 스마트싱스를 테슬라의 '스톰 워치' 앱과 연동해 태풍, 폭설 등과 같은 날씨 정보를 삼성 TV와 모바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현대·기아차와도 업무협약(MOU)을 맺고 집에서 차량 시동, 창문 개폐, 전기차(EV) 충전 상태 확인 등을 확인하고 차에서 집안의 TV, 에어컨 등 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홈투카·카투홈'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AI 기반의 의료 웨어러블 기기, 디지털 의료 솔루션·앱을 통한 정밀 진단 등 정밀 헬스케어 기술이 선보인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는 전 지구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을 핵심 테마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기선 HD현대 CEO가 CES 2024 기조연설에서 설명할 육상 혁신 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사진. [사진=HD현대]

이번 CES 2024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CEO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각 사의 비전과 경험을 제시한다.

롤랜드 부시 지멘스 CEO는 가장 먼저 기조연설에 나서며, 디지털 혁신과 스마트 시티, 산업 자동화 등 혁신에 대한 비전을 소개한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반도체, 소프트웨어가 AI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설한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AI 시대에 우리는 기기와 어떻게 상호작용할 것인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특히 한국인으로서 유일하게 기조연설을 하는 정기선 HD현대 CEO는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육상 혁신 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니콜라스 이에로니무스 로레알 CEO는 첨단 데이터와 AI 기능을 기반으로 발전하는 뷰티 테크의 미래를 제시한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는 차세대 소매업 기술 설계 및 구축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게일 부드로 엘레반스 헬스 CEO는 예측 가능, 개인화를 통한 의료 서비스 기술을 제시한다. 아데나 프리드먼 나스닥 CEO는 금융 범죄 근절과 금융 서비스 이용자 보호를 위한 기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CES 2024는 150여개국, 총 3500여개의 기업들이 참여하며, 전세계에서 13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SK, 현대차 등 500여개의 기업들이 참여해 AI 등 각 사의 첨단 기술들을 선보인다.

 

leeiy52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