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갤럭시 언팩] 스페인어 못해도 문제 없네...갤S24로 외국인 대화해 봤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스페인어 모르는 기자도 문제없이 대화 가능해
화면 분할로 위아래에 각자의 언어 송출
검색 기능 '서클 투 터치' 인기 폭발

[새너제이(캘리포니아)=뉴스핌] 조수빈 기자 = "우리가 이런 식으로 기술을 이용하는 것이 세상을 바꾸게 될 거예요. 갤럭시 AI폰이 세상을 장악할 겁니다."

두바이에서 온 콘텐츠 크리에이터 웨삼 씨는 갤럭시S24의 대면 통역 기능을 이용한 취재에 응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17일(현지시간) 공개된 여러가지 기능 중 갤럭시 대면 통역 기능을 사용해 영어, 스페인어 등을 사용하는 각국의 미디어 파트너들을 취재해 봤다.

두바이에서 온 콘텐츠 크리에이터 웨삼 씨. [사진=조수빈 기자]

◆개인 통역사 역할 톡톡히…언어 몰라도 대화 가능

스페인어를 전혀 할 줄 모르지만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개인 통역사'와 함께인 기분이 들었다는 표현이 적합하겠다.

갤럭시S24의 메인 기능으로 소개된 통역 기능으로 취재는 어디까지 가능할까 궁금증에 직접 갤럭시S24 울트라를 들고 취재를 진행했다. 외국인과의 취재는 늘 긴장감을 불러온다. 영어까지는 바디랭귀지로 시도해 볼만 하지만 상대방이 다른 언어를 쏟아내는 순간 주춤하게 된다. 상대방이 영어를 할 수 없다면 그 사람과의 의사소통은 불가능한 것과 마찬가지.

공통의 의사소통 수단으로 영어를 사용하긴 하지만 양쪽 모두 모국어로 표현하는 것보다는 의사소통의 유연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파파고나 다른 통역 프로그램 등은 대부분 문자 기반의 통역 서비스이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린다.

두바이에서 온 콘텐츠 크리에이터 웨삼 씨와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실시간 대면 통역을 진행하는 장면. 화면 분할로 휴대폰 위아래에 서 있는 사용자들이 각각의 위치에서 통역 화면을 볼 수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대면 통역 기능을 사용해 총 2명의 외국인 인플루언서와 대화를 나눠봤다. 대면 통역은 음성을 기반으로 사용할 수 있다. 퀵 패널에서 통역 메뉴를 선택하고 통역할 언어를 고르면 간단하게 준비가 완료된다. 두근대는 마음을 안고 다가가 인터뷰가 가능한지 확인하고 마이크 아이콘을 누르면 바로 통역이 시작된다. 대면 통역의 특성을 반영한 것인지 휴대폰의 위와 아래가 분할되어 양면에서 각각의 언어로 번역된 화면을 볼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처음으로는 두바이에서 온 웨삼 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웨삼 씨는 480만 팔로워를 보유한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웨삼 씨에게 갤럭시S24 언팩 참가 후기를 묻자 이번이 한국인과의 첫 인터뷰라며 "서클 투 서치 옵션이 인상 깊었다. 사람들이 상호작용하는 방식 측면에서 (갤럭시S24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검색하기 위해 원을 그리는 것뿐 아니라 문지르는 등 더 많은 제스처로 원하는 결과(검색)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연신 '와우' 라며 감탄했다.

◆인기 기능은 '서클 투 터치'…검색뿐 아니라 쇼핑에도 유용

서클 투 서치는 사진이나 영상을 보다 궁금한 게 생기면 원을 그리거나 터치 방식으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구글과 협업해 탑재한 기능으로 검색뿐 아니라 쇼핑에도 유용한 기능으로 현장에서도 가장 반응이 좋은 기능 중 하나였다.

그는 인터뷰에서 갤럭시 AI폰이 전세계를 장악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한국어 번역이 갤럭시 A 아이폰으로 나오면서 현장에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페루 출신 IT 콘텐츠 크리에이터 칼리 롤리 씨와는 스페인어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페인어를 하지 못해도 대화에는 문제가 없었다. [사진=조수빈 기자]

통역은 매우 즉각적이었고 실제로 서로의 발음을 알아듣기 위해 되묻는 시간이 사라지면서 대화도 매우 탄력적으로 오갔다. 갤럭시 AI를 A 아이폰으로 알아들은 실수와 같이 발음 습관 등에 따라 통역 결과가 다소 부정확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사용자의 모국어도 함께 뜨기 때문에 대화에 참여하는 사람들 모두가 즉시 오류를 지적하면서 대화를 유연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매우 북적이고 시끄러웠던 실내 상황에서도 대부분의 음성을 정확하게 잡아냈다.

페루 출신 IT 콘텐츠 크리에이터 칼리 롤리 씨와는 스페인어로 대화를 나눴다. 5만 팔로워를 보유한 롤리 씨 역시 가장 좋아하는 기능으로 '서클 투 서치' 기능을 꼽았다. 그는 "우리가 별다른 노력없이도 원하는 것을 매우 빠르게 찾고 쇼핑할 수 있게 해줄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한 현재 인터뷰 진행에 도움을 주고 있는 대면 통역 기능도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꼽았다.

롤리 씨는 현재 갤럭시S23 울트라를 쓰고 있으며 이미 갤럭시S24 울트라를 살 준비를 마쳤다고 답했다.

스페인어를 하나도 몰라도 취재를 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로도 통역 기능은 흥미롭고 실용적이었다. 지금보다 더 정확하게 음성을 인식하고 이름 등 고유명사에 대한 학습이 고도화된다면 언어를 몰라도 친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앞으로의 활용성이 기대되는 서비스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