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현직 경무관이 대우산업개발 수사 무마 대가로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당시 수사 담당자였던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소속 경찰관을 소환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2부(송창진 부장검사)는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를 받는 전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 계장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A씨는 지난해 초까지 금융범죄수사대 계장으로 근무하며 대우산업개발 분식회계·배임 의혹 관련 수사를 담당했다.
공수처는 현직 경무관 김모 씨가 2022년 6월 이상형 대우산업개발 회장으로부터 수사 무마 대가로 3억원을 약속받고 총 1억2000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수사 중이다. 당시 이 회장 등은 분식회계 등 혐의로 고발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서 수사를 받던 중이었다.
공수처는 김 경무관이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A씨와 접촉해 사건 관련 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A씨를 상대로 수사 청탁이 있었는지 등 사실 관계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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