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샘 올트먼 방한으로 주목 받는 'AI 반도체' 스타트업은?

기사입력 : 2024년01월26일 17:07

최종수정 : 2024년01월27일 07:11

샘 올트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방문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방한 소식에 국내 대표 AI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꼽히는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26일 업계에 따르면 샘 올트먼은 지난해 6월 한국 방문 이후 7개월 만에 AI 반도체 협력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샘 올트먼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평택 캠퍼스)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AI에 필수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메모리 반도체의 주요 공급처다.

이에 삼성과 협력 관계에 있는 퓨리오사AI와 리벨리온이 주목 받고 있다. 라벨리온은 삼성전자와 차세대 AI칩 '리벨(Rebel)'을 공동 개발 중이다. 퓨리오사AI는 AI반도체 '워보이(WARBOY)'를 개발해 삼성전자에 위탁 생산한다.

앞서 샘 올트먼은 지난해 6월 방한 당시 국내 스타트업과 만나 "한국 반도체 기업과 AI 칩 개발을 함께 하고 싶다. 오픈AI는 한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바 있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올트먼이 방한한 이유는 엔비디아에 대응하는 'AI 반도체 동맹' 구축이다. 현재 AI 반도체는 엔비디아가 점유율 80% 이상으로 독점하고 있다. 그러나 AI 열풍으로 AI 수요가 늘어나면서 AI 반도체는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AI반도체가 품귀 현상을 빚자 구글, 아마존,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반도체의 자체 생산을 계획 중이다. 올트먼은 엔비디아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자체 AI반도체 칩을 만들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말한 바 있다. 즉, 엔비디아에 의존도를 줄이고 AI 반도체 독립을 꾀한다는 뜻이다.

올트먼은 현재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에 대한 회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오픈AI는 올해 거대언어모델(LLM)인 GPT-4의 주요 업그레이드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이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동시킬 고가의 AI 반도체가 대량으로 필요한 상태다. 국내 기업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의 핵심인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양산하고 있다.

이에 AI 반도체 스타트업 기업들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이번 방한으로 AI 반도체 생산을 위한 협력 체제가 구축된다면 한국 반도체 기업에 큰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오픈AI의 AI 반도체 개발 관련 방한은 한국 반도체 기업에게 앞으로 좋은 협력 기회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리벨리온 관계자는 "샘 올트먼 방한과 삼성전자 방문은 대한민국 반도체 파운드리와 메모리 생태계가 가진 역량과 가능성에 대한 관심으로 풀이된다"며 "리벨리온 역시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대한민국 반도체 생태계의 가능성을 믿고 한국에서 창업을 했고,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AI반도체의 가능성을 함께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방한이 저희가 본 가능성을 방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방한에서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등과 따로 미팅 일정이 잡히지는 않은것으로 알려졌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