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세종시에서] 통·폐합설에 어수선한 과학기술계…박상욱 과학수석 의견 재조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1일 출연연 공공기관 해제 여부 주목
출연연 통·폐합 위한 사전 작업 우려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옛 의견 재조명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이후에도 여전히 과학기술계가 어수선하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공기관 지정에서 해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향후 통·폐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25개 출연연 기타공공기관 지정 해제 기대

기획재정부는 오는 31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5개 과학기술 출연연에 대한 공공기관 지정 해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이 공공기관 지정에서 해제된 바 있다.

출연연에 대한 기타 공공기관 지정 해제가 가사회되면서 과학기술계 역시 환영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뉴스핌DB]

이같은 얘기는 지난해 11월께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2기 민간위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출연연의 어려움을 청취한 뒤 주문한 내용이기도 하다.

실제 출연연이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상태에서 예산 운용과 우수 인력 유치가 쉽지 않다는 게 출연연 전반적인 얘기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핵심 관계자 역시 최근 출연연의 기타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추진한다는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과학기술계 역시 20년 가깝게 공운법에 묶여 이중규제를 겪어왔다는 점을 강조한다.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과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역시 출여연에 대한 조속한 기타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촉구하고 있다.

출연연 통·폐합 '첫단추(?)…박상욱 과학기술수석에 '시선집중'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놓고 과학기술계는 우려의 시선을 보이기도 한다. 공공기관 지정에서 해제되더라도 자칫 출연연 통·폐합을 위한 첫단추를 끼우는 것 아니냐는 얘기다.

그 중심에는 최근 임명된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이 있다. 대통령실은 지난 25일 박상욱 서울대 과학학과 교수를 초대 과학기술수석으로 선임했다.

박상욱 신임 과학기술수석 [사진=대통령실 제공]

문제는 박상욱 수석이 7년전께 한 세미나에서 12개에 달하는 중앙부처 산하 연구관리기관을 4개로 통폐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 

이같은 기조가 그대로 출연연 통·폐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과학기술계의 우려다.

일각에서는 박 수석이 기초과학분야 학자로 산업분야와의 협력 경험은 있어도 기초과학 R&D 현장과는 인연이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출연연 한 관계자는 "정보의 분절화 때문에 통·폐합을 강조해 왔던 인사로 알고 있다"며 "실제 어떤 부분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 R&D 현장을 좀더 면밀하게 살펴보고 판단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도 지난 26일 성명서를 통해 박 수석의 과거 행적을 지적했다.

노조 관계자는 "박 수석이 2017년 '제4차 산업혁명과 거버넌스 개혁'이라는 주제를 발표하면서 국가과학기술혁신위원회를 만들고 그 산하에 4개의 연구관리기관과 정책 연구 역할을 하는 과학기술혁신전략기획원을 두는 방안을 제시했다"면서 "이같은 방식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게 되면 적극 저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전직 직원이 정보 탈취"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는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개인정보 유출 사고 청문회에서 "개인정보 유출 피의자로 지목된 전직 직원은 재직 중 탈취한 키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현재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신병 확보와 적절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저스 대표는 "해당 직원은 퇴사 당시 모든 시스템 접근 권한이 회수됐지만, 재직 중 탈취한 키를 사용해 이후 접근 토큰을 생성했고 고객으로 사칭해 개인정보에 접근했다"며 "그 결과 한국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헤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17 pangbin@newspim.com 쿠팡은 사건 인지 직후 기술적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브렛 매티스 쿠팡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사건이 발발하자마자 서명 키를 완전히 폐기해 추가적인 활동이 불가능하도록 조치했다"며 "한국 규제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외부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통제 체계를 재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 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로저스 대표는 이번 사고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즉시 공시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 개인정보법상 이번 유출 데이터 유형은 공시 의무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안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날 SEC에 관련 내용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mkyo@newspim.com 2025-12-17 12: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