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단 전체회의 개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정부가 9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안전관리등급 심사에 착수했다.
기획재정부는 19일 김윤상 제2차관 주재로 '2023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도는 지난 2018년 공공기관 작업현장 및 시설물에서 대형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을 계기로 공공기관의 종합적인 안전관리능력을 진단하고 사고사망자 감축을 위해 2020년 6월 도입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4년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2024.01.18 yooksa@newspim.com |
정부는 국민과 시설 종사자의 안전관리가 중요한 90개 기관을 대상으로 안전관리등급을 실시한다. 개별 안전평가 결과와 안전경영책임보고서에 대한 서면심사, 현장검증, 이의신청, 검토 등을 거친다.
특히 올해 심사에서는 대국민 사고 예방활동을 통한 성과 등을 새롭게 심사하고 사고사망자가 직전 3년 평균보다 증가한 기관은 현장검증을 한 번 더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등급은 심사단에서 기관별 안전관리등급(5등급)을 결정하고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확정한다. 하위등급(4등급 이하) 기관은 개선과제 이행점검과 안전전문기관을 통한 자문 및 경영진 안전교육 등을 실시해야 한다.
김윤상 차관은 "등급 심사를 통해 공공기관 협력업체 근로자의 안전까지 보호할 방안을 제시하라"며 "민관이 상생협력하는 선진 안전문화 제도 정착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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