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젤렌스키 "총사령관 해임은 지도부 개편의 일부"

기사입력 : 2024년02월06일 13:52

최종수정 : 2024년02월06일 13:53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발레리 잘루즈니 군 총사령관 해임설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의 TG1뉴스 인터뷰에서 잘루즈니 총사령관 해임설에 관한 질문에 "새 출발이 필요하다. 단지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우크라이나 리더십이 나아갈 방향을 숙고하고 있다"며 "이것은 군부와 같은 특정 분야만이 아닌 국가 전체 지도부 교체의 일부"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이기려면 모두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갖고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임설이 나돈 잘루즈니 장군의 공개적 입장 표명은 5일 부사령관 세르비 사파탈라에 보낸 페이스북 메시지가 유일하다. 그는 이 메시지에서 "우리가 결코 부끄럽지 않을 것임을 확신한다"며 전쟁 중 보인 두 사람간 협력을 암시했을 뿐 해임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주 잘루즈니 장군을 불러 해임될 것임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아직 해임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다.

한편 율리아 라푸티나 보훈부 장관이 이날 아무 설명없이 의회에 사표를 제출했다. 다만 그의 사표가 젤렌스키 대통령이 고려 중인 정부 개편과 연관된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뉴욕타임스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군이 전선에서 수세에 몰리고 미국의 군사 및 재정적 지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지도부 개편으로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위기를 돌파하려는 것으로 해석했다. 키이우국제사회학회가 지난 12월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62%로 전쟁 초기 84%를 크게 밑돌았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우크라이나가 지도부 개편에 대해 백악관에 자문을 구했으나 인사 결정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CBS에 출연해 "그것은 우크라이나의 주권이자 인사 결정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권한이다"라고 말했다.

정치분석가들은 미국의 지원이 중단된 현재 젤렌스키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와 관계가 좋은 주미 우크라대사 옥사나 마르카로바를 요직에 앉힐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정부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재정 및 군사 지원금의 투명한 사용을 위한 반부패 안전장치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3일 잘루즈니 우크라군 총사령관과 함께 한 포병훈련센터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