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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올해 핵심도정 '휴머노믹스'···손에 잡히는 변화와 성과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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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믹스, 기업가 도정·민생안정·사회혁신 투자로 체감 가능한 성과 만들어 갈 것"
"'기회수도'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리빌딩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2024년 경기도정의 핵심전략은 '휴머노믹스(Humanomics)'이다. 사람 중심의 경제전략으로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통해 양극화된 계층과 세대에 새로운 기회의 사다리를 놓겠다."

16일 오전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정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6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참석해 올해 첫 도정연설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히며 2024년 경기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지사는 지난 한 해 동안 도 집행부와 의회는 소통과 협치를 통해 민생안정과 미래 대비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지난해 말 중앙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는 달리 경기진작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6.8% 확장 재정'의 길에 도의회가 함께 한 것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서도 도의회는 여야 구분 없이 한 목소리를 내주셨다. 지난해 11월, 주민투표와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의 통과로 도민의 염원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하며 "최근 서울 편입 등 정치적 논란이 있지만, 경기도는 앞으로도 도의회와 한 몸으로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대한민국은 역주행하고 있다. 경제는 빨간불이 켜진 지 오래되었고 민생은 아우성"이라고 성토하며 "2023년 기준 출산율은 OECD 최하위다. 경제성장률은 25년 만에 일본에게 추월당했고, 전국 시·군·구의 절반 가까운 곳이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3중고로 중소기업과 서민층의 고통과 한숨은 늘어만 가고 있다. 남북 간 대치 상황은 악화일로이고, 세계 정치와 경제 여건도 녹록치 않다"고 말하며 "이러한 복합적 위기상황을 돌파하고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의 시계를 되돌리기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지난 1년 반 동안 '경기도는 달라야 한다'는 원칙 하에 도정을 운영해 왔다. 기회수도 경기의 방향을 설정하고, 기반을 튼튼히 잡았다"며 "이제는 손에 잡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기 위해 속도를 더할 때이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2024년 경기도정의 핵심전략을 '휴머노믹스(Humanomics)'라고 밝혔다.

그는 "사람 중심의 경제전략으로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통해 양극화된 계층과 세대에 새로운 기회의 사다리를 놓겠다"며 "'기업가 도정', '민생안정', '사회혁신 투자'로 더 속도감 있게, 체감 가능한 성과들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하며 2024년 도정 운영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 '기업가 도정'으로 경기도의 미래 경제지도를 완성하겠다

김 지사는 "미래 혁신산업 중심으로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하며 "도민께 약속드린 '임기 내 100조 이상 투자유치 목표' 중 1년 반만에 약 50조 원의 국내외 투자가 경기도에 이뤄졌다. 민선 8기 3년차인 올해 안에 100조 초과 달성을 목표로 더욱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또 "'AI 경기 원년'을 만들겠다"며 "도정에서부터 산업 생태계 조성까지 AI를 통한 혁신에 경기도가 앞장서겠다. AI 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유일의 바이오 광역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첨단 바이오 거점인 광교를 중심으로 시흥, 고양·파주, 성남, 화성의 5개 권역별 핵심 거점을 융합하여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제1, 제2판교에 이은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시작한다. 창업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 지원은 물론 대학의 교육·연구까지 합한 혁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나아가 판교+20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를 경기 전역에 구축하겠다.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으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스타트업 천국'을 본격적으로 열겠다"고 설명했다.

◆ '민생안정'으로 도민 누구에게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

김 지사는 "복지 사각지대 없는 '360도 돌봄'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지금까지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를 통해 위기에 처한 4195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360도 돌봄'으로 '누구나', '언제나', '어디나' 나이, 소득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도민 모두에게 경기도가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언덕이 되겠다"며 "영세 소상공인의 보호를 위한 촘촘한 안전망도 구축하겠다. 1조 6000억원 규모의 융자 지원, 4조원의 신용보증 지원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힘쓰겠다"고 경제 활성화 대책을 제시했다.

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편성한 예산 역시 신속하게 집행하여 도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The 경기패스'가 오는 5월 본격 시행된다.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전국 교통카드', 모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만능 교통카드', 편리하게 자동환급되는 '고객 맞춤형 교통카드'로서, 도민 누구에게나 혜택을 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1400만 인구와 31개 시·군별 교통 패턴, 다양한 교통수단과 요금체계를 반영하여 설계했다. 도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더 나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며, 기후위기 대응에도 효과적인 도민 중심의 교통복지 혁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도 본격 추진한다"고 밝히며 "공공의료원의 역할, 서비스, 경영에 혁신을 더해 동북부 지역의 열악한 의료체계를 개선하고 도민의 건강 격차, 의료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 '사회혁신 투자'로 새로운 기회가 생동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

김 지사는 "기후위기는 이제 새로운 기회"라고 말하며 "산업단지 RE100 1호, 기업 RE100 공급 업무협약 1호,
공공 RE100 1호 발전소까지 착실하게 이루어 왔다. 오는 2026년까지 경기도 공공부문 사용 에너지는 100%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RE100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공공에서 먼저 솔선하여 기업과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 경기 RE100은 1석4조의 효과가 있다"고 강조하며 "부지 제공 기관은 임대료 등 부가 수익을, 투자자는 발전 수익을 얻게 된다. 또 국내 대기업은 재생에너지 확보로 수출경쟁력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도는 온실가스를 줄이면서 탄소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더 전방위적으로,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모든 청년의 꿈과 도전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하며 "지난해 193명의 청년이 해외 대학 경험을, 589명의 청년이 갭이어를 통해 도전과 변화의 기회를 가졌다. 올해에는 청년사다리 330명, 청년갭이어는 800명으로 확대하고, 더 많은 청년에게 '기회 패키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기회소득'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보상이자 투자다

김 지사는 "지난해 약 1만여 명의 문화예술인에게 예술인 기회소득이 지급되었다"며 "예술인은 기회소득을 통해 창의적인 예술활동을 하고, 도민은 그 결과로 창출되는 문화적 가치를 향유했고, 확실한 투자 효과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기존 예술인, 장애인 기회소득의 대상과 지원액을 확대한다"고 밝히며 "아울러 체육인, 농어민, 기후행동, 아동돌봄에도 본격 시행하여 더 많은 가치와 새로운 기회가 확산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Rebuilding Trust', 신뢰 재건이었다"며 "당면한 도전과제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두터운 신뢰가 뒷받침되어야 하며, 대립과 갈등보다 대화와 타협으로 힘을 모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16일 오전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정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마지막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중앙정부와 달리 소통과 협치의 길을 열어왔다고 자부한다"고 어필하며 "2024년에도 오직 도민의 삶을 위해 여, 야, 정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부탁드린다. '기회수도'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리빌딩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협치와 포부를 다시 한번 강하게 내비쳤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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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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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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