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 해외 임차헬기 운영 상황·공중진화체계 점검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봄철 산불 발생 위기가 높아지면서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0일 오후 산림청 울진산림항공관리소와 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센터를 방문해 산불진화 장비 운영 상황과 봄철 산불 대비태세 등을 점검했다.
임차헬기로 산불 진화하는 모습= 뉴스핌DB |
이 본부장은 먼저 울진산림항공관리소에 방문해 산불진화 위해 해외에서 임차한 헬기 운영 상황과 공중진화체계 등을 점검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담수량 9400L 규모 대형헬기(CH-47D) 5대와 담수량 4250L 중형헬기(AS332L) 2대 등 총 7대를 임차해 전국 산불 위험지역에 배치했다. 대형헬기(CH-47D)는 러시아산 카모프 헬기에 비해 속도는 1.7배 빠르고 담수량은 3.1배로 시간당 최대 8배의 진화효율을 낼 수 있다.
이 본부장은 "산불 조기 진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진화 자원동원·훈련실시 등 산불 진화역량을 결집해 줄 것과 대응 과정에서 산불 진화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 울진군은 지난 2022년 3월 대형산불이 발생해 역대 최장 진화 시간을 기록(213시간)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어 이 본부장은 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센터에서 봄철 산불방지대책을 점검하고 소각산불 사전 차단 위해 가용 가능한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계도와 순찰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한경 안전관리본부장은 "기후변화로 전 세계적으로 대형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철저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봄철 산불 예방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순찰과 홍보를 강화해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진화할 수 있도록 산불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