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출범후 '새로운 도시' 체질개선 앞장
공약 80% '정상 추진 중'...이미 완료도 14개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밤낮없이 뛰어온 지 어느덧 2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발자취가 주목받고 있다. 이장우 시장이 취임 이후 가장 많이 언급한 주제를 꼽으라면 바로 '일하는 조직'이다.
당선 때부터 대전발전을 위해서 "일하는 시장으로 남겠다"고 강조해 온 이장우 시장은 민선8기 출범 이후부터 도시 체질을 바꾸기 위해 쉼 없이 뛰어왔다.
이 시장이 '대전시 체질을 바꾸겠다'며 국회의원 시절부터 오랫동안 구상했던 공약에는 단기성 사업부터 10년은 내다봐야 할 장기 사업까지 과제가 다양하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달 19일 대전시청 시장실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마친 뒤 오영균 기자(본부장)에게 집무실에 마련된 '100대 핵심과제 추진현황 디지털 공약실'을 소개하고 있다. 2024.03.01 gyun507@newspim.com |
공약 이행 점검을 위해 집무실 한켠에 대형 모니터를 마련, '디지털 공약실'을 설치했다. 공약과 현안 사업을 수시 확인해 빠르게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핵심과제와 공약사업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현황판에는 사업별 로드맵, 추진 현황·계획, 쟁점, 재원 조달계획 등까지 모두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실·국별 추진상황도 수치화해 그래프로 표기했다.
공약을 지키지 못할 수가 없는 업무환경을 집무실에 만들어 놓은 것이다. 말 그대로 '일하는 시장실' 그 자체다.
<뉴스핌>이 이장우 대전시장 집무실 현황판을 보고 단순한 수치·도형이 아닌 이 시장의 고민과 땀 그리고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먼저 일류경제도시 대전 타이틀 아래 나노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사업기간, 위치·규모 등 사업내용, 사업비, 추진율, 소관부서 등이 빈틈없이 정리돼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 2월 대전시청 시장 집무실에 마련된 '100대 핵심과제 추진현황'을 통해 시 간부에게 직접 업무보고 받고 있다. 2024.03.01 gyun507@newspim.com |
100대 핵심과제 추진 현황으로 2023년 3월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부터 2025년 1월 산단 계획 수립 및 승인에 이어 2026년 토지 보상 및 조성공사 등 로드맵에 이르기까지 세밀하게 계획돼 있다.
특화된 경제도시 플랜의 진행 상황 역시 그래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핵심과제로써 경제도시 24개, 문화도시 20개, 미래도시 27개, 상생도시 19개, 균형도시 10개 등 추진 현황 역시 완료·정상·지연 등으로 세밀하게 파악되고 있다.
이 시장이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시정 가운데 하나인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 현황 역시 로드맵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쟁점 및 특이사항으로 재원 조달계획까지 세밀히 진행 여부가 점검되고 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 100대 핵심과제 현황판이 설치된 대전시청 10층 시장 집무실에 나노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로드맵 진행사항이 세부적으로 보여지고 있다. 2024.03.01 gyun507@newspim.com |
현황판 한 켠에 제2 시립미술관 건립 계획이 사업기간, 사업내용, 사업비, 추진율, 소관부서 등이 면밀히 정리·점검되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내용은 핵심과제 상황판이다. 경제도시·문화도시·미래도시·상생도시·균형도시 타이틀 아래 각각의 주요 사업 내용이 빨간색 그래프로 철저히 점검되고 있어 더욱 빈틈이 없어 보였다.
이렇게 철저히 계획적이고 현실적으로 추진하는 핵심과제가 '어떻게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을까' 하는 신뢰감이 절로 들어 대전 시정의 현재와 미래가 더욱 든든하게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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