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NYT 양자 대결서 바이든에 오차범위 밖 리드

기사입력 : 2024년03월04일 10:19

최종수정 : 2024년03월04일 10:1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재대결이 사실상 확실시 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욕타임스(NYT) 양자 대결에서 5%포인트(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NYT가 시에나대와 함께 미국의 등록 유권자 98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28일(현지시간) 조사해 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8%로 바이든 전 대통령(43%)을 앞섰다.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 유력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시빌에서 열린 미 전국종교방송협회(NRB) 국제기독교미디어컨벤션 행사에서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표본 오차 범위(±3.8%p) 밖에서 앞선 결과다. 지난 2020년 대선에서 당시 바이든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한 응답률(44%)이 트럼프(34%)보다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지지 이탈이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38%로 트럼프 전 대통령(44%)보다 못했다.

응답자의 무려 65%가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의 업무 수행을 강력하게 불신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47%에 달했다. 이는 NYT 자체 조사 역대 최고 수준이란 설명이다.

종합하면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지지층 결집에 어려움을 겪는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소 굳건한 지지세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 유권자들 사이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출마에 대한 느낌을 묻자 "만족하지만 열정적이진 않다"는 응답률이 43%로 가장 높았다. "불만족스럽다" "화가 난다" 등 부정 응답도 32%로 나타났다.

반면 공화당 경선 유권자 2명 중 1명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후보 출마에 "열정적"이라고 했으며, 부정 여론은 18%에 그쳤다.

지난 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 앉아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민주당 프라이머리 유권자 중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다른 인물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비중도 절반에 가까운 45%로 집계됐다. 반대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대선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공화당 유권자는 20%에 불과했다.

정책 면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에게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무려 65%가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했으며, 2명 중 1명은 미국 경제가 나쁘다고 생각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이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3%가 "개인적으로 해가 됐다"고 생각했다. 트럼프 전 행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40%가 "개인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이밖에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 업무를 수행하기에 너무 고령이다'란 항목에 "강력히 그렇게 생각한다"가 47%, "그렇다고 생각한다"가 26%로 집계됐다. 같은 항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각각 21%로 나타났다.

NYT는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인 여성과 흑인, 라틴계 등 유색인종 계층의 바이든 대통령 지지도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고졸 이하 유색 인종 사이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는 47%로 트럼프 전 대통령(41%)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당 지지 통합을 더 잘했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 자신에게 투표했다고 답한 유권자 97%를 지지를 또 얻었다. 바이든의 경우 2020년 때 투표해준 유권자 83%만 이같이 답했으며 10%는 올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트럼프 내셔널 골드 클럽에 모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